콘텐츠로 건너뛰기

연중25주 (나해) 2

연중25주는 9월 18일과 24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 낮아지심으로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도 겸손과 순종으로 하느님과 이웃을 섬기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예레 11:18-2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1 [/drop_cap]18 ¶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하는 것을 야훼께서 알려주셔서, 나는 그 일을 알게 되었다. 19 죽을 자리에 끌려가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양처럼, 나는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하는 줄을 몰랐었다. “나무가 싱싱할 때 찍어버리자. 인간 세상에서 없애버리자. 이름조차 남지 못하게 만들자.” 하며 음모를 꾸몄지만, 도무지 나는 알지 못하였다.

20“만군의 야훼여,
     사람의 뱃속과 심장을 달아보시는
     공정한 재판관이시여!
     하느님께 호소합니다.
     이 백성에게 원수를 갚아주십시오.
     그것을 이 눈으로 보아야겠습니다.”

시편 54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54 [/drop_cap]1    하느님,
     당신 이름으로 나를 구하소서.
     
힘을 떨치시어 내 옳음을 밝히소서.
2    하느님,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이 입으로 아뢰는 말씀 귀담아 들으소서.
3    하느님은 안중에도 없는 자들이
     거만하게 나에게 달려들며
     
포악하게 이 목숨을 노리고 있습니다.
4    그러나 하느님께서 지금 나를 도우러 오시고
     
주께서 나를 돕는 이들과 함께 계십니다.
5    저 원수들로 하여금 제 꾀에 빠지게 하소서.
     
진실하신 주여, 저들을 없애주소서.
6    진심으로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옵니다.
     
당신의 어지신 이름을 찬양하옵니다.
7    온갖 어려움에서 이 몸 건져주시고
     
원수들의 패망을 보게 하셨습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야고 3:13-4:3, 7-8상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3 [/drop_cap]13 ¶ 여러분 가운데 지혜롭고 지식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답게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착한 생활을 함으로써 그 증거를 보여주도록 하십시오. 14 여러분은 마음속에 고약한 시기심과 이기적인 야심을 품고 있으니 공연히 잘난 체하지 마십시오.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15 이런 지혜는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이며 동물적이며 악마적인 것입니다. 16 시기심과 이기적인 야심이 있는 곳에는 분란과 온갖 더러운 행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17 그러나 위에서 내려오는 지혜는 첫째 순결하고 다음은 평화롭고 점잖고 고분고분하고 자비와 착한 행실로 가득 차 있으며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18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은 평화를 심어서 정의의 열매를 거두어들입니다.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 [/drop_cap]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서로 싸우고 분쟁을 일으킵니까? 여러분의 지체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욕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2 여러분은 욕심을 내다가 얻지 못하면 살인을 하고 남을 시기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면 싸우고 분쟁을 일으킵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까닭은 하느님께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구해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욕정을 채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 7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는 여러분을 떠나 달아날 것입니다. 8a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마르 9:30-3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 [/drop_cap]30 ¶ 예수의 일행이 그 곳을 떠나 갈릴래아 지방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31 그것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잡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그들에게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일러주셨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고 묻기조차 두려워하였다.

33 ¶ 그들은 가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에게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제자들은 길에서 누가 제일 높은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서로 다투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35 예수께서는 자리에 앉아 열두 제자를 곁으로 부르셨다. 그리고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고 말씀하신 다음 36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앞에 세우시고 그를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면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또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만을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곧 나를 보내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Pakistan, 2011, 사진 박노해, https://www.nanum.com/site/poet_walk/806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