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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성 세례 요한의 참수

본기도

주 하느님, 세례자 요한의 탄생과 죽음을 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예비케 하셨나이다. 구하오니, 세례자 요한이 진리와 정의를 위하여 참수됨과 같이 우리도 항상 진리와 정의를 위하여 기꺼이 헌신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예레 1:4-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 [/drop_cap]4 ¶ 내가 받은 야훼의 말씀은 이러하였다.

5  “내가 너를 점지해 주기 전에
     나는 너를 뽑아 세웠다.
     네가 세상에 떨어지기 전에
     나는 너를 만방에 내 말을 전할 나의 예언자로 삼았다.”

6 “아! 야훼 나의 주님, 보십시오. 저는 아이라서 말을 잘 못합니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7 야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아이라는 소리를 하지 마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야 하고,
     무슨 말을 시키든지 하여야 한다.
8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늘 옆에 있어 위험할 때면 건져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9 그러시고 야훼께서는 손을 내밀어 나의 입에 대시며 이르셨다

  “나는 이렇게 나의 말을 너의 입에 담아준다.
10  보아라! 나는 오늘 세계 만방을 너의 손에 맡긴다.
     뽑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고
     멸하기도 하고 헐어버리기도 하고,
     세우기도 하고 심기도 하여라.”

시편 11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1 [/drop_cap]1    나, 주님께 피신하거늘 너희 어찌 나더러
   
“새처럼 산으로 도망쳐라” 이런 소리 하느냐?
2  “보라, 악인들이 활을 당겨 살을 시위에 먹이어
     
어두운 곳에서 의인을 쏘려 하지 않느냐?
3    기초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마당에,
     
의롭다는 게 무슨 소용이냐?“ 말하느냐?
4    그러나 주께서는 당신 성전에서
     
하늘 높이 옥좌에 앉으시어
¶    세상을 두루 살피시고
     
사람들을 눈여겨보고 계신다.
5    죄 있는 사람, 죄 없는 사람을 가려내시며
     
폭력 쓰는 자를 몹시 미워하신다.
6    숯불과 유황을 악인 위에 쏟으시며
     
불바람을 그들 몫으로 안겨 주신다.
7    주, 공정하시어 옳은 일 좋아하시니
     
올바른 자, 그 얼굴 뵙게 되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히브 11:32-12: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1 [/drop_cap]32 ¶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기드온, 바락, 삼손, 옙타, 다윗, 사무엘, 그리고 예언자들의 이야기를 일일이 다 하자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33 그들은 믿음을 가지고 여러 나라를 정복하였고 정의를 실천하였고 약속해 주신 것을 받았고 사자의 입을 막았으며 34 맹렬한 불을 껐고 칼날을 피하였고 약했지만 강해졌고 전쟁에서 용맹을 떨쳤고 외국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35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돌아오는 식구들을 만난 여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더 나은 생명을 누리려고 석방도 거부하고 고문을 달게 받았습니다.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을 받고 채찍으로 얻어맞고 심지어는 결박을 당하여 감옥에 갇히기까지 하였습니다. 37 또 돌에 맞아 죽고 톱질을 당하고 칼에 맞아 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몸에 두르고 돌아다녔으며 가난과 고난과 학대를 겪기도 했습니다. 38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이 살 만한 곳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로 헤매며 다녔습니다.

39 ¶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40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더 좋은 것을 마련해 두셨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를 제쳐놓고는 결코 완성에 이르지는 못하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2 [/drop_cap] 이렇게 많은 증인들이 구름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우리도 온갖 무거운 짐과 우리를 얽어매는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2 그리고 우리의 믿음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만을 바라봅시다. 그분은 장차 누릴 기쁨을 생각하며 부끄러움도 상관하지 않고 십자가의 고통을 견디어내시고 지금은 하느님의 옥좌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마태 14:1-1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4 [/drop_cap] 그 무렵에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 왕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신하들에게 “그 사람이 바로 세례자 요한이다. 죽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 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능력이 어디서 솟아나겠느냐?” 하고 말하였다. 3 일찍이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는데 4 그것은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간하였기 때문이었다. 5 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했으나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는 민중이 두려워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6 그 무렵에 마침 헤로데의 생일이 돌아와서 잔치가 벌어졌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잔치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로데를 매우 기쁘게 해주었다. 7 그래서 헤로데는 소녀에게 무엇이든지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8 그러자 소녀는 제 어미가 시키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이리 가져다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9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이미 맹세한 바도 있고 또 손님들이 보는 앞이어서 소녀의 청대로 해주라는 명령을 내리고 10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 있는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11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건네자 소녀는 그것을 제 어미에게 갖다 주었다. 12 그 뒤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다가 묻고 예수께 가서 알렸다.

“8.29. 성 세례 요한의 참수”의 3개의 댓글

  1. 핑백: 2017.10.22. 연중 29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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