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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33주 (나해) 2

연중33주는 11월 13일과 19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소외된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주시며 억눌린 이들을 해방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고난 속에 있는 이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하느님의 나라를 소망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다니 12:1-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2 [/drop_cap]그 때에 미가엘이 네 겨레를 지켜주려고 나설 것이다.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어려운 때가 올 것이다. 그런 때라도 네 겨레 중에서 이 책에 기록된 사람만은 난을 면할 것이다. 2 티끌로 돌아갔던 대중이 잠에서 깨어나 영원히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영원한 모욕과 수치를 받을 사람도 있으리라. 3 슬기로운 지도자들은 밝은 하늘처럼 빛날 것이다. 대중을 바로 이끈 지도자들은 별처럼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시편 1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6 [/drop_cap]1    하느님, 나를 지켜주소서.
.     
이 몸은 당신께로 피합니다.
2    주님께 아뢰옵니다.
.     
당신은 나의 주님, 당신만이 나의 행복이십니다.
3    이 땅에 있는 거룩하다는 신들 
.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4    거짓 신을 따르는 자들은
.     
실컷 고생이나 시키소서.
¶    나는 그 우상들에게 피를 쏟아 받치거나,
.     
그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5    주여! 당신은 내가 받을 분깃이며 축복이시니
.     
나의 미래는 당신이 책임지십니다.
6    당신께서 나에게 떼어 주신 그 땅은 기름진 곳이니
.     
 나의 마음이 흡족합니다.
7    좋은 생각 주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     
밤에도 좋은 생각 반짝입니다.
8    주여, 언제나 내 앞에 모시오니
.     
내 옆에 당신 계시면 흔들릴 것 없습니다.
9    그러므로 이 마음 이 넋이 기쁘고 즐거워
.     
내 육신마저 걱정없이 사오리다.
10  어찌 이 목숨을 지하에 버려두시며
.     
당신만 사모하는 이 몸 썩게 버려두시리이까?
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몸소 가리켜 주시니
.     
당신을 모시는 흡족한 기꺼움이,
.     
당신 오른편에서 누릴 즐거움이 영원합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히브 10:11-14(15-18)19-2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0 [/drop_cap]11 ¶ 사제가 날마다 성전에서 예배의식을 거행하며 같은 희생제물을 자주 드리더라도 그 제물들이 결코 죄를 없애버릴 수는 없습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오직 한 번 희생제물로 바치심으로써 죄를 없애주셨습니다. 이것은 영원한 효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셔서 13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발 아래 굴복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시편 110:1). 14 그분은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거룩하게 만드신 사람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해주셨습니다.

[15 ¶ 그리고 성령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며 증언해 주셨습니다.

16“‘그 날 이후,
     내가 그들과 맺을 계약은 이것이다.
     나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마음에 심어주고
     그들의 생각에 새겨줄 것이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예레 31:33

17 그리고 나서 “나는 이제 결코 그들의 죄와 잘못을 마음에 두지 않으리라. 예레 31:34” 하고 덧붙여 말씀하셨습니다. 18 죄를 용서받았으므로 이제는 죄 때문에 봉헌물을 바칠 필요는 없게 되었습니다.]

19 ¶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예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는 마음놓고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0 예수께서는 휘장을 뚫고 새로운 살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습니다. 그 휘장은 곧 그분의 육체입니다. 21 그리고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최고의 사제가 계십니다. 22 우리의 마음에는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서 나쁜 마음씨가 없어지고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씻겨 깨끗해졌으니 이제는 확고한 믿음과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하느님께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23 또 우리에게 약속을 주신 분은 진실한 분이시니 우리가 고백하는 그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 24 서로 격려해서 사랑과 좋은 일을 하도록 마음을 씁시다. 25 그리고 어떤 사람들처럼 같이 모이는 일을 폐지하지 말고 서로 격려해서 자주 모입시다. 더구나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아는 이상 더욱 열심히 모이도록 합시다.

마르 13:1-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3 [/drop_cap]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 나오실 때에 제자 한 사람이 “선생님, 저것 보십시오. 저 돌이며 건물이며 얼마나 웅장하고 볼 만합니까?” 하고 말하였다. 2 예수께서는 “지금은 저 웅장한 건물들이 보이겠지만 그러나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제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다 무너지고 말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 ¶ 예수께서 성전 건너편 올리브 산에 앉아 성전을 바라보고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아가 따로 찾아와서 4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일이 다 이루어질 무렵에는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저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6 장차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나타나서 ‘내가 그리스도다!’ 하고 떠들어대면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7 또 여러 번 난리도 겪고 전쟁 소문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당황하지 마라. 그런 일은 반드시 일어날 터이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8 한 민족이 일어나 딴 민족을 치고 한 나라가 일어나 딴 나라를 칠 것이며 또 곳곳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흉년이 들 터인데 이런 일들은 다만 고통의 시작일 뿐이다.”

“무너질 것은 무너져 내려라”, 사진 박노해, 볼리비아, 2010, https://www.nanum.com/site/poet_walk/83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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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백: 1018.11.18.연중33주일 / 추수감사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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