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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32주 (나해) 2

연중32주는 11월 6일과 12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은 교만한 자를 내치시고 비천한자를 높이시나이다. 비오니,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께 우리의 삶을 봉헌하여, 주님께서 큰 권능으로 오실 때 그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열왕상 17:8-1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7 [/drop_cap]8 ¶ 야훼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9 “여기를 떠나 시돈 지방의 사렙다로 가서 그 곳에서 살도록 하여라. 거기에 한 과부가 살고 있는데 내가 그 과부로 하여금 너에게 음식을 주도록 해놓았다.” 10 그래서 엘리야는 그 곳을 떠나 사렙다로 갔다. 마을에 들어서 보니 한 여인이 땔감을 줍고 있었는데 과부였다. 엘리야는 그 여인에게 말을 건넸다. “목이 마른데 물 한 그릇 떠주실 수 없겠소?” 11 여인이 물을 뜨러 가는데 엘리야가 다시 불러서 말했다. “기왕이면 떡도 한 조각만 가져다 주시오.” 12 여인이 대답하였다. “군 떡은 없습니다. 있다면 천 벌을 받아도 좋습니다. 저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뒤주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 몇 방울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조금 주워다가 저희 모자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있는 것이나 모두 먹을 작정이었습니다.” 13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그렇게 걱정하지 마시오. 집에 들어가서 방금 말한 대로 음식을 준비하시오. 그러나 음식을 만들어 나에게 먼저 한 조각 가져오고 그 후에 아들과 함께 들도록 하시오. 14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릴 때까지 뒤주에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병에 기름이 마르지 아니하리라.’” 15 이 말을 듣자 과부는 곧 집 안에 들어가 엘리야가 말한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엘리야와 과부 모자에게는 먹을 양식이 떨어지지 않았다. 16 엘리야가 전한 야훼의 말씀 그대로 뒤주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았고 병의 기름도 동이 나지 않았다.

시편 14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46 [/drop_cap]1,2 알렐루야!
.     내 마음 주님을 찬양하리라.
.     한평생 주님을 찬양하리라.
.     
이 목숨 있는 동안 수금 타며
.     하느님을 찬양하리라.
3    너희는 권력가들을 믿지 마라.
.     
사람은 너희를 구해 줄 수 없으니
4    숨 한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고
.     
그 때에는 모든 계획 사라진다.
5    복되어라,
.     야곱의 하느님께 도움 받을 사람!
.     
자기 하느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
6    하느님은 하늘과 땅,
.     바다와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
.     
언제나 신의를 지키시고
7    억눌린 자들의 권익을 보호하시며
.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8    주님은 묶인 자들을 풀어 주신다.
.     
주님은 앞 못 보는 자들을 눈뜨게 하시고
.     거꾸러진 자들을 일으켜 주시며
9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신다.
.     주님은 나그네를 보살피시고,
.     
고아와 과부들을 붙들어 주시나
.     악인들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10  주, 영원히 다스리시니
.     
시온아, 네 하느님이
.     영원히 다스리신다. 알렐루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히브 9:24-2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 [/drop_cap]… 24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하늘의 참 성소를 본떠서 만든 지상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바로 그 하늘의 성소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25 대사제는 해마다 다른 짐승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야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렇게 번번이 당신 자신을 바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26 그분이 몸을 여러 번 바쳐야 한다면 그분은 천지 창조 이후 여러 번 고난을 받으셨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분은 이 역사의 절정에 나타나셔서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리심으로써 죄를 없이 하셨습니다. 27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 뒤에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28 그리스도께서도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의 죄를 없애주셨고 다시 나타나실 때에는 인간의 죄 때문에 다시 희생제물이 되시는 일이 없이 당신을 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실 것입니다. 이사 53:12

마르 12:38-44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2 [/drop_cap]38 ¶ 예수께서는 가르치시면서 이런 말씀도 하셨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기다란 예복을 걸치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39 회당에서는 가장 높은 자리를 찾으며 잔칫집에 가면 제일 윗자리에 앉으려 한다. 40 또한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오래 한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그만큼 더 엄한 벌을 받을 것이다.”

41 ¶ 예수께서 헌금궤 맞은편에 앉아서 사람들이 헌금궤에 돈을 넣는 것을 바라보고 계셨다. 그 때 부자들은 여럿이 와서 많은 돈을 넣었는데 42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은 와서 겨우 렙톤 두 개를 넣었다. 이것은 동전 한 닢 값어치의 돈이었다. 43 그것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은 돈을 헌금궤에 넣었다. 44 다른 사람들은 다 넉넉한 데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있는 것을 다 털어넣었으니 생활비를 모두 바친 셈이다.”

“하늘 보기에 좋고”, 사진 박노해, 에티오피아, 2008, https://www.nanum.com/site/poet_walk/8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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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백: 2018.11.11. 연중 32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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