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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성탄 새벽

본기도

은혜로우신 하느님, 목자들과 순례자들에게 구세주 탄생의 기쁜 소식을 알려 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도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를 믿음으로 알아보고 온 마음으로 경배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62:6-1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62 [/drop_cap]6    예루살렘아, 내가 너의 성 위에 보초들을 세운다.
.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아니하고
.     그들은 결코 잠잠해서는 안 된다.
.   “야훼를 일깨워드릴 너희가
.     입을 다물고 있어서야 되겠느냐?
7    하느님께서 가만히 못 계시게
.     예루살렘을 기어이 재건하시어
.     세상의 자랑거리로 만드시게 하여라.”
8    야훼께서는 당신의 오른손을 드시고 맹세하셨다.
.     당신의 힘있는 팔을 드시고 맹세하셨다.
.   “너의 곡식을 다시는 내주지 아니하리라.
.     너의 원수들에게 먹으라고 내주지 아니하리라.
.     다시는 외국인들에게 너의 포도주를 내주지 아니하리라.
.     네가 땀흘려 얻은 포도주를 결코 내주지 아니하리라.
9    거둔 사람이 자기가 거둔 곡식을 먹으며
.     야훼를 찬양하게 되리라.
.     포도를 거둔 사람이 자기 포도주를 마시되
.     나의 성소 뜰 안에서 마시게 되리라.”
10  나아가라, 성의 이 문 저 문을 지나 나아가라.
.     하느님의 백성이 올 길을 닦아라.
.     큰 길을 닦고 또 닦아라.
.     걸림돌을 치워라.
.     뭇 백성 앞에 깃발을 높이 올려라.
11  야훼께서 외치시는 소리, 땅 끝까지 퍼진다.
.     수도 시온에게 일러라.
.   “너를 구원하실 이가 오신다.
.     승리하신 보람으로 찾은 백성을 데리고 오신다.
.     수고하신 값으로 얻은 백성을 앞세우고 오신다.
12  사람들은 그들을 ‘거룩한 백성’이라
.    ‘야훼께서 구해 내신 자들’이라 부르겠고
.     너를 ‘그리워 찾는 도시’
.    ‘버릴 수 없는 도시’라 부르리라.”

시편 9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7 [/drop_cap]1    주께서 왕위에 오르셨다.
.     온 땅은 춤을 추어라.
.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
2    안개와 구름에 둘러싸이고
.     
정의와 공평이 그 옥좌의 바탕이요.
3    불길이 그를 앞서 가며
.     
에워 싼 원수들을 살라 버린다.
4    번개가 한번 번쩍 세상을 비추니
.     
온 땅이 이를 보고 부들부들 떤다.
5    산들도 주 앞에서, 온 땅의 주님 앞에서
.     
초처럼 녹아내린다.
6    하늘이 그 의로우심을 선포하고
.     
만백성은 그 영광을 뵈옵는다.
7    잡신들을 섬기는 자들아,
.     허수아비를 자랑하는 자들아,
.     창피를 당하여라.
.     
모든 신들아 그 앞에 엎드려라.
8    주여, 당신의 재판은 공정하시오니
.     시온이 이를 듣고 즐거워하며
.     
유다의 딸들도 기뻐하옵니다.
9    주여, 당신은 온 세상에 으뜸이시오니
.     
그 많은 신들 훨씬 위에 계시옵니다.
10  악을 미워하는 자를 주께서 사랑하시고,
.     당신을 믿는 자의 목숨을 지켜주시어
.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 주신다.
11  바르게 살면 그 앞이 환히 트이고
.     
마음이 정직하면 즐거움이 돌아온다.
12  올바르게 사는 자들,
.     주님의 품에서 즐거워하여라.
.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디도 3:4-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3 [/drop_cap]4 그러나 우리 구세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인자와 사랑을 나타내셔서 5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슨 올바른 일을 했다고 해서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니라 오직 그분이 자비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성령으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서 다시 나게 하시고 새롭게 해주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6 하느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주셨습니다. 7 그래서 우리는 그 은총으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상속자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바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가 2:(1-7) 8-2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 [/drop_cap] 그 무렵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토가 온 천하에 호구 조사령을 내렸다. 2 이 첫 번째 호구 조사를 하던 때 시리아에는 퀴리노라는 사람이 총독으로 있었다. 3 그래서 사람들은 등록을 하러 저마다 본고장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되었다. 4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의 나자렛 동네를 떠나 유다 지방에 있는 베들레 헴이라는 곳으로 갔다. 베들레헴은 다윗 왕이 난 고을이며 요셉은 다윗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5 요셉은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러 갔는데 그 때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6 그들이 베들레헴에 가 머물러 있는 동안 마리아는 달이 차서 7 드디어 첫아들을 낳았다. 여관에는 그들이 머무를 방이 없었기 때문에 아기는 포대기에 싸서 말구유에 눕혔다.)

8 ¶ 그 근방 들에는 목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 9 그런데 주님의 영광의 빛이 그들에게 두루 비치면서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다. 목자들이 겁에 질려 떠는 것을 보고 10 천사는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11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12 너희는 한 갓난 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그 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보는 표이다.” 하고 말하였다. 13 이 때에 갑자기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그 천사와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15 ¶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간 뒤에 목자들은 서로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그 사실을 보자.” 하면서 16 곧 달려가 보았더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과연 그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다. 17 아기를 본 목자들이 사람들에게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이야기하였더니 18 목자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19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20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갔다.

그림: "목자들이 경배하다", James Tissot
“목자들이 경배하다”, James Tissot, https://www.brooklynmuseum.org/opencollection/objects/4432

“12.25. 성탄 새벽”의 1개의 댓글

  1. 핑백: 2018.8.5. 연중18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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