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29주일은 10.16~10.22 사이의 주일입니다.
본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 세상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굳센 믿음으로 인내하며,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십자가의 진리를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출애 33:12-2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33 [/drop_cap]12 ¶ 모세가 야훼께 아뢰었다. “이제 당신께서는 저에게 이 백성을 이끌고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파송을 받아 저와 같이 갈 분이 누구신지 아직 가르쳐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저에게 ‘너는 잊을 수 없는 이름, 너는 내 눈에 든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13 제가 정녕 당신의 눈에 드셨다면, 저의 갈 길을 부디 가르쳐주십시오. 제가 당신을 잘 앎으로써 항상 당신 눈에 들게 해주십시오. 이 민족이 당신의 백성인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14 야훼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친히 너를 데리고 가서 너를 편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야훼께 다짐하였다. “만일 당신께서 함께 가지 않으시려거든, 우리도 여기를 떠나 올라가지 않게 하십시오. 16 당신께서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신다면, 저와 당신의 백성이 당신의 마음에 들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함께 가셔야만, 세상의 모든 백성보다 저와 당신의 백성을 우대하신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17 야훼께서 모세의 말을 받아주셨다. “너야말로 과연 내 마음에 드는 자요,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 지금 네가 청한 것을 다 들어주리라.”
18 ¶ 모세가 “당신의 존엄하신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자 19 야훼께서 대답하셨다. “내 모든 선한 모습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며, 야훼라는 이름을 너에게 선포하리라. 나는 돌보고 싶은 자는 돌보아 주고, 가엾이 여기고 싶은 자는 가엾이 여긴다.” 20 그리고 다시 말씀하셨다. “그러나 나의 얼굴만은 보지 못한다. 나를 보고 나서 사는 사람이 없다.” 21 야훼께서 이르셨다. “여기 내 옆에 있는 바위 위에 서 있어라. 22 내 존엄한 모습이 지나갈 때, 너를 이 바위굴에 집어넣고 내가 다 지나가기까지 너를 내 손바닥으로 가리리라. 23 내가 손바닥을 떼면, 내 얼굴은 보지 못하겠지만 내 뒷모습만은 볼 수 있으리라.”
시편 99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9 [/drop_cap]1 주께서 왕위에 오르시니, 뭇 민족이 떠는구나. ◯ 거룹들 위에 올라앉으시니, 온 땅이 흔들리는구나.
2 주님은 시온에서 위대하시고 ◯ 만백성 위에 우뚝 솟으신 분,
3 만백성이 그의 높고 두려운 이름을 찬양하리니, ◯ 그분은 거룩하시다.
4 능력의 왕이여, 당신께서는 정의를 사랑하시고 공의와 법을 세우시어 ◯ 야곱의 가문에 바른 기틀을 잡으셨습니다.
5 주 우리 하느님을 기리어라. ◯ 그분의 발판 아래 엎드려라. 그분은 거룩하시다.
6 모세와 아론이 그분의 사제들 : 사무엘이 그의 이름 부르는 한 사람이니 ◯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으면, 그분은 응답하신다.
7 구름기둥 안에서 그들과 말씀하시매 ◯ 일러 주신 계명과 법을 그들은 모두 지켰다.
8 주, 우리 하느님, 그들에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 당신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벌하시면서도 그 죄를 용서하시는 하느님이셨습니다.
9 주 우리 하느님을 기리어라. 그 거룩한 산 아래 엎드려라. ◯ 주 우리 하느님은 거룩하시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1데살 1:1-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 [/drop_cap]¶ 나 바울로와 실바노와 디모테오는 아버지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살로니카 교회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깃들기를 빕니다.
2 ¶ 우리는 언제나 여러분 모두를 생각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할 때마다 3 여러분의 믿음의 활동과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꾸준한 희망을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끊임 없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4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택해 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5 그것은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이 그저 말만으로 전해진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굳은 확신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어떻게 살았는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6 여러분은 많은 환난 중에서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을 가지고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뿐만 아니라 주님까지 본받았습니다. 7 그래서 여러분은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에 있는 모든 신도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8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으로부터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하느님을 잘 믿고 있다는 이야기가 사방에 널리 퍼져 나갔으니 그 이야기는 더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9 우리가 여러분에게 갔을 때 여러분이 우리를 어떻게 받아들였으며 또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느님께로 마음을 돌려서 살아 계신 참 하느님을 섬기게 되었는지는 오히려 그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다시 오실 날을 여러분이 고대하게 되었다는 것도 그들이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장차 닥쳐올 하느님의 진노에서 우리를 건져내 주실 분입니다.
마태 22:15-2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2 [/drop_cap]15 ¶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물러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아 올가미를 씌울까 하고 궁리한 끝에 16 자기네 제자들을 헤로데 당원 몇 사람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이렇게 묻게 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하신 분으로서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꺼리지 않고 하느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시는 줄을 압니다. 17 그래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18 예수께서 그들의 간악한 속셈을 아시고 “이 위선자들아, 어찌하여 나의 속을 떠보느냐? 19 세금으로 바치는 돈을 나에게 보여라.” 하셨다. 그들이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자 20 “이 초상과 글자는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21 “카이사르의 것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자 “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22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경탄하면서 예수를 떠나갔다.
핑백: 2017.10.22. 연중 29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