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27주일은 10.2~10.8 사이의 주일입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예수께서는 하늘의 집을 위한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성령의 은혜를 내리시어 하느님의 성전을 이루는 거룩한 산돌로 쓰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5:1-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5 [/drop_cap]¶ 임의 포도밭을 노래한 사랑의 노래를 내가 임에게 불러드리리라.
⋅ 나의 임은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을 가지고 있었네.
2 임은 밭을 일구어 돌을 골라내고
⋅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지.
⋅ 한가운데 망대를 쌓고
⋅ 즙을 짜는 술틀까지도 마련해 놓았네.
⋅ 포도가 송이송이 맺을까 했는데
⋅ 들포도가 웬 말인가?
3 예루살렘 시민들아! 유다 백성들아!
⋅ 이제 나와 포도밭 사이를 판가름하여라.
4 내가 포도밭을 위하여 무슨 일을 더 해야 한단 말인가?
⋅ 내가 해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는가?
⋅ 포도가 송이송이 맺을까 했는데
⋅ 어찌하여 들포도가 열렸는가?
5 이제 내가 포도밭에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 너희에게 알리리라.
⋅ 울타리를 걷어 짐승들에게 뜯기게 하고
⋅ 담을 허물어 마구 짓밟히게 하리라.
6 망그러진 채 그대로 내버려두리라.
⋅ 순을 치지도 아니하고 김을 매지도 않아
⋅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덮이게 하리라.
⋅ 구름에게 비를 내리지 말라고 명하리라.
7 만군의 야훼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가문이요,
⋅ 주께서 사랑하시는 나무는 유다 백성이다.
⋅ 공평을 기대하셨는데 유혈이 웬 말이며
⋅ 정의를 기대하셨는데 아우성이 웬 말인가?
시편 80:7-1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80 [/drop_cap]7 만군의 하느님,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 주시면, 우리가 살아 나리이다.
8 이집트에서 뺏어 온 포도나무, ◯ 이민족들을 쫓아 내시고 그 자리에 심으시고,
9 그 앞의 땅을 가꾸시어 ◯ 뿌리박고 널리 퍼지게 하셨습니다.
10 산들이 그 그늘에 덮이고 ◯ 울창한 송백 숲도 그 덩굴에 가려 있으며
11 그 가지는 바다에까지 뻗었고 ◯ 햇순은 강가까지 미쳤습니다.
12 그런데 어찌하여 그 울타리를 부수시어 ◯ 지나는 사람마다, 그 열매를 따먹게 하시옵니까?
13 멧돼지들이 나와서 휩쓸게 하시며 ◯ 들짐승들이 먹어 치우게 하시옵니까?
14 만군의 주, 다시 한번 돌이키시어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 이 포도나무를 지켜 주소서.
15 손수 심으신 이 줄기, ◯ 몸소 굳건히 세우신 이 햇가지를 붙드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필립 3:4하-14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3 [/drop_cap]4하 만일 어떤 사람이 세속적인 것을 가지고 자랑하려 든다면 나에게는 자랑할 만한 것이 더 많습니다. 5 나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도 베냐민 지파에서 태어났으며 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았고 히브리 사람 중의 히브리 사람입니다. 나는 율법으 로 말하면 바리사이파 사람이며 6 열성으로 말하면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입니다. 율법을 지킴으로써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다면 나는 조금도 흠이 없는 사람입니다. 7 그러나 나에게 유익했던 이런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장해물로 여겼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나에게는 모든 것이 다 장해물로 생각됩니다. 나에게는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무엇보다도 존귀합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잃었고 그것들을 모두 쓰레기로 여기고 있습 니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는 것입니다. 내가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얻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내 믿음을 보시고 하느님께서 나를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아주시는 것입니다. 10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리스도와 고난을 같이 나누고 그리스도와 같이 죽는 것입니다.
11 ¶ 그러다가 마침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12 ¶ 나는 이 희망을 이미 이루었다는 것도 아니고 또 이미 완전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달음질칠 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붙드신 목적이 바로 이것입니다. 13 형제 여러분, 나는 그것을 이미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는 내 뒤에 있는 것을 잊고 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면서 14 목표를 향하여 달려갈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를 부르셔서 높은 곳에 살게 하십니다. 그것이 나의 목표이며 내가 바라는 상입니다.
마태 21:33-4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1 [/drop_cap]33 ¶ “또 다른 비유를 들겠다. 어떤 지주가 포도원을 하나 만들고 울타리를 둘러치고는 그 안에 포도즙을 짜는 큰 확을 파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는 그것을 소작인들에게 도지로 주고 멀리 떠나갔다. 34 포도 철이 되자 그는 그 도조를 받아오라고 종들을 보냈다. 35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하나는 때려주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쳐죽였다. 36 지주는 더 많은 종들을 다시 보냈다. 소작인들은 이번에도 그들에게 똑같은 짓을 했다. 37 주인은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알아보겠지.’ 하며 자기 아들을 보냈다. 38 그러나 소작인들은 그 아들을 보자 ‘저자는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이고 그가 차지할 이 포도원을 우리가 가로채자.’ 하면서 서로 짜고는 39 그를 잡아 포도원 밖으로 끌어내어 죽였다. 40 그렇게 했으니 포도원 주인이 돌아오면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 악한 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제때에 도조를 바칠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원을 맡길 것입니다.” 42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서에서,
⋅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 주께서 하시는 일이라,
⋅ 우리에게는 놀랍게만 보인다.’
한 말을 읽어본 일이 없느냐? 43 잘 들어라. 너희는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길 것이며 도조를 잘 내는 백성들이 그 나라를 차지할 것이다. 44 (그리고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며 그 돌 밑에 깔리는 사람은 가루가 되고 말 것이다.)” 45 대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이 비유가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고 46 예수를 잡으려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워서 손을 대지 못하였다. 군중이 예수를 예언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어떤 사본에는 44절이 없습니다.
핑백: 2017.10.8. 연중27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