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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34주 목요일 (짝수해)

연중34주는 11월 20일과 26일 사이의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비오니, 우리의 마음을 일깨우시어 신실한 주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고, 선한 일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 주님의 크신 축복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묵시 18:1-2, 21-24, 19:1-3, 9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8 [/drop_cap] 이런 일이 있은 뒤에 내가 보니 다른 천사가 큰 권세를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오고 있었고 그의 영광스러운 광채 때문에 땅이 환해졌습니다. 2 그는 힘찬 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   “무너졌다! 대바빌론이 무너졌다!
.     바빌론은 악마들의 거처가 되고
.     더러운 악령들의 소굴이 되었으며
.     더럽고 미움받는 온갖 새들의 집이 되었다.
.     

21 ¶ 또 힘센 한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바윗돌을 들어서 바다에 던지며 말했습니다.

.   “그 큰 도성 바빌론이 이렇게 던져질 것이니
.     다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22  거문고 타는 사람들과 노래 부르는 사람들과
.     피리 부는 사람들과 나팔 부는 사람들의 음악이
.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며
.     그 어떤 기술자들도 네 안에서 보이지 않을 것이며
.     다시는 맷돌 소리도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23  다시는 네 안에서 등불도 비치지 않을 것이며
.     신랑과 신부의 음성도
.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     네 상인들이 땅의 권력자가 되었고
.     만국 백성이 네 마술에 속아넘어 갔으며
24  예언자들과 성도들의 피가,
.     그리고 땅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사람의 피가
.     바로 그 도시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9 [/drop_cap] 이런 일이 있은 뒤에 큰 군중이 우렁차게 외치는 듯한 음성이 하늘에서 들려왔습니다.

.   “할렐루야!
.     구원과 영광과 권세가 우리 하느님의 것이다.
2    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공정하시다.
.     음란으로 세상을 망친
.     그 엄청난 탕녀를 심판하셨다.
.     당신의 종들의 피를 흘리게 한 그 여자에게 벌을 내리셨다.”

3 그들은 다시,

.   “할렐루야!
.     그 여자를 태우는 불의 연기가 영원 무궁토록 올라간다.”

하고 외쳤습니다.

시편 10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00 [/drop_cap]1    온 세상이여,
.     주님께 환성을 올려라
.     마음도 경쾌하게
.     주님을 섬겨라.
2    기쁜 노래 부르며 그분께 나아가거라.
.     주님은 하느님, 알아 모셔라.
3    그가 우리를 내셨으니,
.     우리는 그의 것, 그의 백성 
.     그가 기르시는 양떼들이다.
4    감사기도 드리며 성문으로 들어가거라
.     찬양노래 부르며 뜰 안으로 들어가거라.
    주님 어지시니 감사기도 드리며
.     그 이름을 기리어라.
5    그의 사랑 영원하시니
.     그 미쁘심 대대에 이르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21:20-2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1 [/drop_cap]20 ¶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 도시가 파멸될 날이 멀지 않은 줄 알아라. 21 그 때에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고 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곳을 빠져 나가라. 그리고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성안으로 들어 가지 마라. 22 그 때가 바로 성서의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다. 23 이런 때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이 땅에는 무서운 재난이 닥칠 것이고 이 백성에게는 하느님의 분노가 내릴 것이다. 24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질 것이며 포로가 되어 여러 나라에 잡혀갈 것이다. 이방인의 시대가 끝날 때까지 예루살렘은 그들의 발 아래 짓밟힐 것이다.”

25 ¶ “그 때가 되면 해와 달과 별에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지상에서는 사납게 날뛰는 바다 물결에 놀라 모든 민족이 불안에 떨 것이며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올 무서운 일을 내다보며 공포에 떨다가 기절하고 말 것이다.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 그러나 그 때에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볼 것이다(다니 7:13-14).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들어라. 너희가 구원받을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다.”

“긴 호흡으로 바라보면”, 사진 박노해, 인도, 2013, https://www.nanum.com/site/poet_walk/81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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