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33주는 11월 13일과 19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구원의 섭리로 이끌어주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굳건한 믿음으로 이 땅에서 주님의 뜻을 실천하며,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영광의 날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묵시 1:1-3, 2:1-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 [/drop_cap]¶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느님께서 곧 일어날 일들을 당신의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리스도에게 계시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당신의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려주셨습니다. 2 나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증언하신 것, 곧 내가 본 모든 것을 그대로 증언합니다.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 일들이 성취될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 [/drop_cap]에페소 교회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시고 일곱 황금등경 사이를 거니시는 분이 말씀하신다. 2 ‘나는 네가 한 일과 네 수고와 인내를 잘 알고 있다. 또 네가 악한 자들을 용납할 수 없었으며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를 사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허위를 가려낸 일도 잘 알고 있다. 3 너는 잘 참고 내 이름을 위해서 견디어냈으며 낙심하는 일이 없었다. 4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네가 처음에 지녔던 사랑을 버린 것이다. 5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빗나갔는지를 생각하여 뉘우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 만일 그렇지 않고 뉘우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너의 등경을 그 자리에서 치워버리겠다. …’
시편 1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 [/drop_cap]1 복되어라.
. 악을 꾸미는 자리에 따라 가지 않고
. 죄인들의 길을 거닐지 않으며 ◯
. 조소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
2 주께서 주신 법을 낙으로 삼아 ◯
. 밤낮으로 그 법을 되새기는 사람.
3 그에게 안 될 일이 무엇이랴!
. 냇가에 심어진 나무 같으니 ◯
.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아니하고,
. 제철 따라 열매 맺으리.
4 사악한 자는 그렇지 아니하니 ◯
. 바람에 까불리는 겨와도 같아,
5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머리조차 들지 못하고, ◯
. 죄인이라 의인들 모임에 끼지도 못하리라.
6 악한 자의 길은 멸망에 이르나, ◯
. 의인의 길은 주께서 보살피신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8:35-4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8 [/drop_cap]35 ¶ 예수께서 예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의 일이었다. 어떤 소경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36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37 사람들이 나자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고 하자 38 그 소경은 곧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39 앞서가던 사람들이 그를 꾸짖으며 떠들지 말라고 일렀으나 그는 더욱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0 예수께서는 걸음을 멈추시고 그 소경을 데려오라고 하셨다. 소경이 가까이 오자 41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셨다. “주님,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하고 그가 대답하자 42 예수께서는 “자, 눈을 떠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하고 말씀하셨다. 43 그러자 그 소경은 곧 보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하며 예수를 따랐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