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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32주 목요일 (짝수해)

연중32주는 11월 6일과 12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진리의 하느님, 성서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치시고 참 진리의 길을 알려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달아 구원을 얻게 하시며,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필레 1:7-2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 [/drop_cap]… 7 나는 친애하는 그대가 성도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그들의 마음에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는 말을 듣고 큰 기쁨과 위안을 받았습니다.

8 ¶ 나 바울로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신이며 그분을 위해서 일하다가 지금 갇혀 있는 몸으로서 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 9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대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0 내가 갇혀 있는 동안에 얻은 내 믿음의 아들 오네시모의 일로 그대에게 이렇게 간청하는 것입니다. 11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에게와 또 나에게 쓸모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2 나는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그것은 내 심장을 떼어 보내는 셈입니다. 13 내가 복음을 위하여 일하다가 갇혀 있는 터이니 그를 내 곁에 두어 그대를 대신해서 내 시중을 들게 하려고도 나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14 그러나 그대의 승낙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대가 선을 행하는 것이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자진해서 하는 것이 되어야 하겠기 때문입니다. 15 그가 잠시 동안 그대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 그를 영원히 그대의 사람으로 만드시려는 하느님의 섭리인지도 모릅니다. 16 그러나 이제부터 그는 종으로서가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교우로서 그대와 같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는 내가 특별히 사랑하는 교우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적으로 보든지 주님을 믿는 신앙의 견지에서 보든지 그대에게야 그가 얼마나 더 귀중하게 생각되겠습니까?

17 ¶ 그대가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나를 맞는 것처럼 그를 맞아주시오. 18 그가 그대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나 빚진 것이 있으면 그 책임을 나에게 지우시오. 19 “나 바울로가 그것을 다 갚겠다.”고 이렇게 친필로 보증하는 바입니다. 그대가 지금만큼 된 것도 나의 덕인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그대에게서 그 값을 요구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20 나는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형제인 그대에게 신세를 지려고 합니다. 그대는 그리스도를 믿는 교우로서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시오.

시편 146:5-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46 [/drop_cap]5    복되어라,
.     야곱의 하느님께 도움 받을 사람!
.     
자기 하느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
6    하느님은 하늘과 땅,
.     바다와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
.     
언제나 신의를 지키시고
7    억눌린 자들의 권익을 보호하시며
.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8    주님은 묶인 자들을 풀어 주신다.
.     
주님은 앞 못 보는 자들을 눈뜨게 하시고
.     거꾸러진 자들을 일으켜 주시며
9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신다.
.     주님은 나그네를 보살피시고,
.     
고아와 과부들을 붙들어 주시나
.     악인들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10  주, 영원히 다스리시니
.     
시온아, 네 하느님이
.     영원히 다스리신다. 알렐루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7:20-2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7 [/drop_cap]20 ¶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오겠느냐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질문을 받으시고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하느님 나라가 오는 것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21 또 ‘보아라,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

22 ¶ 그리고 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영광스러운 날을 단 하루라도 보고 싶어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저기 있다.’ 혹은 ‘여기 있다.’ 하더라도 찾아 나서지 마라. 24 마치 번개가 번쩍하여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환하게 하는 것같이 사람의 아들도 그 날에 그렇게 올 것이다. 25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은 먼저 많은 고통을 겪고 이 세대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아야 한다.”

“‘아직’ 오지 않은 세상에”, 사진 박노해, 요르단, 2008, https://www.nanum.com/site/poet_walk/85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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