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27주는 10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자애로우신 하느님, 손을 펴시어 모든 피조물을 보살펴 주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의 선하심에 감사하며 주님이 맡기신 이 세상을 온전히 보전하는 신실한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갈라 1:13-24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 [/drop_cap]13 ¶ 내가 전에 유다교 신자였을 때의 소행은 여러분이 다 들었을 터이지만 나는 하느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였습니다. 아니, 아주 없애버리려고까지 하였습니다. 14 나는 그 때 내 동족 중 동년배들 사이에서는 누구보다도 유다교를 신봉하는 데 앞장섰으며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도 훨씬 더 열성적이었습니다. 15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가 나기 전에 이미 은총으로 나를 택하셔서 불러주셨고 16 당신의 아들을 이방인들에게 널리 알리게 하시려고 기꺼이 그 아들을 나에게 나타내 주셨습니다(이사 49:1; 예레 1:5). 그 때 나는 어떤 사람과도 상의하지 않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사람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곧바로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마스쿠스로 돌아갔습니다.
18 ¶ 그리고 삼 년 후에 나는 베드로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보름 동안을 지냈습니다. 19 그 때 주님의 동생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20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이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알고 계십니다. 21 그 뒤에 나는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22 그래서 유다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들은 나를 직접 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23 그들은 다만 전에 자기네를 박해하고 그 교를 없애버리려고 하던 사람이 이제는 그 교를 전파하고 있다는 소문만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24 내가 하는 일을 두고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시편 139:1-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39 [/drop_cap]1,2 주여,
. 당신께서는 나를 환히 아시니
. 내가 앉아도 아시고,
. 서 있어도 아십니다. ◯
. 멀리 있어도, 당신은 내 생각을 꿰뚫어 보십니다.
3 걸어 갈 때나 누웠을 때나 환히 아시고 ◯
. 내 모든 행실을 당신은 매양 아십니다.
4 내가 입을 벌리기도 전에 ◯
. 무슨 소리 할지, 주께서는 다 아십니다.
5 앞뒤를 막으시고 ◯
. 당신의 손 내 위에 있습니다.
6 그 지식은 놀라와 내 힘 미치지 않고 ◯
. 그 높으심 아득하여 엄두도 아니납니다.
7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
.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8 하늘에 올라가도 거기에 계시고 ◯
. 지하에 가서 자리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9 새벽의 날개 붙잡고 동녘에 가도 ◯
.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보아도
10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
. 그 오른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0:38-4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0 [/drop_cap]38 ¶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39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42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