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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6주 금요일 (짝수해)

  • 기준

연중26주는 9월 25일, 10월 4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은 언제나 자비와 사랑을 먼저 베푸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온전히 지킴으로 마침내 주님이 약속하신 하늘의 보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욥기 38:1, 12-21, 40:3-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38 [/drop_cap] 야훼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대답하셨다.

12  네가 언제고 동이 틀 것을 명령해 본 일이 있느냐?
     새벽의 여신에게
   “이것이 네 자리다.” 하고 일러준 일이 있느냐?
13  땅의 옷깃을 휘어잡고
     불의한 사람들을 그 속에서 털어내라고
     명령을 내려본 일이 있느냐?
14  네가 땅을 도장찍힌 흙벽돌처럼 붉게 만들고
     옷처럼 울긋불긋하게 만들겠느냐?
15  불량배들이 대낮처럼 활보하던 어둠을 벗기고
     높이 쳐들었던 그 팔을 꺾기라도 하겠느냐?
16  네가 바닷속 깊이 더듬어 내려가
     바닷물이 솟는 샘구멍까지 찾아가 보았느냐?
17  너는 죽음의 문이 환히 드러나는 것과
     암흑의 나라 대문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을 본 일이 있느냐?
18  네가 넓은 땅 위를 구석구석 살펴
     알아보지 못한 것이 없거든, 어서 말해 보아라.
19  빛의 전당으로 가는 길은 어디냐?
     어둠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어디냐?
20  너는 빛을 제 나라로 이끌어가고
     어둠을 본고장으로 몰아갈 수 있느냐?
21  네가 그 한 옛날에 태어나 오래오래 살았으므로
     그래서 모르는 것이 없단 말이냐?
     …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0 [/drop_cap] 욥이 야훼께 대답하였다.

4    아, 제 입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무슨 할 말이 더 있겠사옵니까?
     손으로 입을 막을 도리밖에 없사옵니다.
5    한 번 말씀드린 것도 무엄한 일이었는데
     또 무슨 대답을 하겠습니까?
     두 번 다시 말씀드리지 않겠사옵니다.

시편 139:6-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39 [/drop_cap]6    그 지식은 놀라와 내 힘 미치지 않고
.    
그 높으심 아득하여 엄두도 아니납니다.
7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8    하늘에 올라가도 거기에 계시고
.    
지하에 가서 자리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9    새벽의 날개 붙잡고 동녘에 가도 
.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보아도
10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    
그 오른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0:13-1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0 [/drop_cap]13 ¶ “코라진아, 너는 화를 입으리라. 베싸이다야, 너도 화를 입으리라. 너희에게 행한 기적들을 띠로와 시돈에게 보였더라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앉아서 재를 들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심판 날에 띠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오히려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15 너 가파르나움아, 네가 하늘에 오를 것 같으냐?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이사 14:13-1516 이렇게 꾸짖으시고 제자들에게 “너희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배척하는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사람이며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곧 나를 보내신 분을 배척하는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티벳, 2012, 사진 박노해, https://www.nanum.com/site/poet_walk/8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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