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24주는 9월 11일과 9월 17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나이다. 비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모든 일에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인도하시고 다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1고린 11:17-26, 3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1 [/drop_cap]17 ¶ 그런데 이번에는 칭찬할 수 없는 일을 한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모여서 하는 일이 이익보다는 해를 자아낸다는 것입니다. 18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모이는 교회 안에 당파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는 그것이 전연 헛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하기야 여러분 가운데서 진실한 사람들이 드러나려면 분파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20 하지만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여서 나누는 식사는 주님의 성찬을 나누는 것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21 여러분은 모여서 음식을 먹을 때에 각각 자기가 가져온 것을 먼저 먹어치우고 따라서 굶주리는 사람이 생기는가 하면 술에 만취하는 사람도 생기니 말입니다. 22 각각 자기 집이 없어서 거기에서 먹고 마시는 겁니까?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의 교회를 멸시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창피를 주려고 그러는 것입니까? 내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겠습니까? 이래도 여러분을 칭찬해야 하겠습니까? 이 일만은 칭찬할 수 없습니다.
23 ¶ 내가 여러분에게 전해 준 것은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손에 드시고 24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이것은 너희들을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5 또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이것은 내 피로 맺는 새로운 계약의 잔이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6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음을 선포하고, 이것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십시오.
시편 40:8-1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0 [/drop_cap]8 나의 하느님,
⋅ 나는 당신의 법을 ◯
⋅ 내 마음 속에 간직하고 기뻐합니다.
9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
⋅ 당신의 정의를 알렸습니다.
¶ 주께서 아시는 대로 ◯
⋅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10 당신의 정의를 내 마음 속에 숨겨 두지 않고 ◯
⋅ 당신의 진실하심과 구원을 알렸습니다.
¶ 당신의 사랑과 진리를 ◯
⋅ 그 큰 모임에서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11 주여, 당신의 그 인자하심
⋅ 나에게서 거두지 마시고 ◯
⋅ 그 진실한 사랑으로,
⋅ 이 몸을 언제나 지켜주소서.
12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이 ◯
⋅ 이 몸을 에워쌌습니다.
¶ 머리카락보다도 많은 나의 죄에 덜미가 잡혀 ◯
⋅ 낙심천만하여 눈앞이 캄캄합니다.
13 주여, 너그러이 보시어 건져 주소서. ◯
⋅ 어서 빨리 오시어 나를 도와주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7:1-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7 [/drop_cap]¶ 예수께서는 이 모든 말씀을 사람들에게 들려주신 뒤에 가파르나움으로 가셨다.
2 ¶ 마침 그 때 어떤 백인대장의 종이 중병으로 거의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이 대단히 아끼는 종이었다. 3 백인대장이 예수의 이야기를 듣고 유다인의 원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집에 오셔서 자기 종을 살려주십사 하고 간청하게 하였다. 4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와서 간곡히 부탁 드리기를 “그 백인대장은 도와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까지 지어주었습니다.” 하였다. 6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그들과 함께 가셨다.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백인대장은 친구들을 시켜 예수께 전갈을 보냈다. “주님, 수고롭게 오실 것까지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만한 사람이 못 되며 7 감히 주님을 나가 뵐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낫겠습니다. 8 저도 남의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종에게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감탄하시며 따라오는 군중을 돌아다 보시고 “잘 들어두어라. 나는 이런 믿음을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본 일이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10 심부름 왔던 사람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종은 이미 깨끗이 나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