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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2주 월요일 (짝수해)

  • 기준

연중22주는 8월 28일과 9월 3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능력의 하느님, 주님은 모든 선한 일의 근원이 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진실한 믿음을 더하시어 주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선한 일을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1고린 2:1-5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을 찾아갔을 때에 나는 유식한 말이나 지혜를 가지고 하느님의 그 심오한 진리를 전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2 그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지내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 특히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3 사실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 약하였고 두려워서 몹시 떨었습니다. 4 그리고 내가 말을 하거나 설교를 할 때에도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을 쓰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의 성령과 그의 능력만을 드러내려고 하였습니다. 5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느님의 능력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시편 33:12-21

12  주께서 당신 겨레로 뽑으시고
.     몸소 그들의
.     하느님이 되어 주신 민족은 복되도다.
13  주님이 하늘에서 굽어보시며,
.     사람들을 낱낱이 살펴보신다.
14  지상에 사는 모든 사람을
.     당신 거처에서 내려다보신다.
15  사람들의 마음을
.     몸소 빚어 주신 분이시라,
.     사람이 하는 일
.     모르시는 것이 없으시다.
16  왕들아,
.     대군을 거느렸다고 이길 성싶으냐?
.     힘이 있다 해서 궁지에서 살아날 성싶으냐?
17  군마만 믿다가는
.     살아나기 어렵고,
.     대군을 거느렸다 해서
.     사지에서 벗어나지는 못하리라.
18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     그 사랑을 바라는 자들을 지켜보시며,
19  죽을 자리에서 목숨을 건져 주시고
.     굶주릴 때에 살려 내신다.
20  주님은 우리의 도움, 우리의 방패 
.     우리 영혼은 애타게 그분을 기다린다.
21  주님 안에 우리의 기쁨이 있고
.     우리의 믿음은 거룩하신 그 이름에 있도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4:16-30

16 ¶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 17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18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19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칠십인역 이사 61:1-2(58:6 참조)

20 ¶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들던 사람에게 되돌려주고 자리에 앉으시자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에게 쏠렸다. 21 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다. 22 사람들은 모두 예수를 칭찬하였고 그가 하시는 은총의 말씀에 탄복하며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수군거렸다. 23 예수께서는 “너희는 필경 ‘의사여,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어 나더러 가파르나움에서 했다는 일을 네 고장인 여기에서도 해보라고 하고 싶을 것이다.” 하시고는 24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실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잘 들어라. 엘리야 시대에 삼 년 반 동안이나 하늘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고 온 나라에 심한 기근이 들었을 때 이스라엘에는 과부가 많았지만 26 하느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보내시지 않고 다만 시돈 지방 사렙다 마을에 사는 어떤 과부에게만 보내주셨다. 27 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많은 나병환자가 살고 있었지만 그들은 단 한 사람도 고쳐주시지 않고 시리아 사람인 나아만만을 깨끗하게 고쳐주셨다.” 28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는 모두 화가 나서 29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끌어냈다. 그 동네는 산 위에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를 산 벼랑까지 끌고 가서 밀어 떨어뜨리려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자기의 갈 길을 가셨다.

Pakistan, 2011. 사진 박노해, http://www.nanum.com/site/poet_walk/84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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