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19주는 8월 7일, 13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런 선도 행할 수 없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항상 바른 것을 생각하고 행할 힘을 주시어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에제 1:1-5, 24-2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 [/drop_cap]¶ 삼십년 되던 사월 오일이었다. 그 때 나는 그발 강 가에서 포로들 속에 끼여 있다가 하늘이 열리며 나타나는 신비스런 광경의 발현을 보게 되었다. 2 그 달 오일은 바로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혀 온 지 오년째 되는 날이었다. 3 그 날 부지의 아들 에제키엘 사제가 바빌론의 그발 강 가에서 야훼의 말씀을 받았다. 거기에서 그는 야훼의 손에 잡혔던 것이다.
4 ¶ 그 순간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오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구름이 막 밀려오는데 번갯불이 번쩍이어 사방이 환해졌다. 그 한가운데에는 불이 있고 그 속에서 놋쇠 같은 것이 빛났다. 5 또 그 한가운데는 짐승 모양이면서 사람의 모습을 갖춘 것이 넷 있었는데 … 24 짐승들이 나느라고 날개를 치면 그 날개 치는 소리가 큰 물소리 같았고 전능하신 분의 음성 같았으며 싸움터에서 나는 고함 소리처럼 요란하였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25 머리 위에 있는 덮개 위에서 소리가 나면 날개를 접었다.
26 ¶ 머리 위 덮개 위에는 청옥 같은 것으로 된 옥좌같이 보이는 것이 있었다. 높이 옥좌 같은 것 위에는 사람 같은 모습이 보였다. 27 그 모습은 허리 위는 놋쇠 같아 안팎이 불처럼 환했고, 허리 아래는 사방으로 뻗는 불빛처럼 보였다. 28 사방으로 뻗는 그 불빛은 비 오는 날 구름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마치 야훼의 영광처럼 보였다. 그것을 보고 땅에 엎드리자, 말소리가 들려왔다.
시편 148:1-4, 12-1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48 [/drop_cap]1 알렐루야! 하늘에서 주님을 찬양하여라. ◯
. 그 높은 데서 찬양하여라.
2 그의 천사들 모두 찬양하여라. ◯
. 그의 군대를 모두 찬양하여라.
3 해와 달아 찬양하고 ◯
. 반짝이는 별들아, 모두 찬양하여라.
4 하늘 위의 하늘들, ◯
. 하늘 위에 있는 물들아, 찬양하여라.
12 총각 처녀 할 것 없이 ◯
. 늙은이 어린이 모두 함께
13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 그 분 홀로 한없이 높으시고 ◯
. 땅 하늘 위에 그 위엄 떨치신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17:22-2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7 [/drop_cap]22 ¶ 그들이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머지않아 사람들에게 잡혀 23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매우 슬퍼하였다.
24 ¶ 그들이 가파르나움에 이르렀을 때에 성전세성전에 바치는 세금, 로마 동전으로 이 드라크마, 유다 돈으로 반 세겔를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와서 “당신네 선생님은 성전세를 바칩니까?” 하고 물었다. 25 “예, 바치십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고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관세나 인두세를 누구한테서 받아 내느냐? 자기 자녀들한테서 받느냐? 남한테서 받느냐?” 하고 물으셨다. 26 “남한테서 받아냅니다.” 하고 베드로가 대답하자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이렇게 하여라.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맨 먼저 낚인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보아라. 그 속에 한 스타테르짜리 은전로마 화폐로 네 드라크마, 유다 돈으로 한 세겔이 들어 있을 터이니 그것을 꺼내서 내 몫과 네 몫으로 갖다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