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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14주 (나해) 1

연중14주는 7월 3일과 7월 9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좋은 것을 베풀어주시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인 성령을 내리시어 항상 주님의 자녀로서 풍성한 삶을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사무하 5:1-5, 9-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5 [/drop_cap] 이스라엘 여러 족속이 모두 헤브론으로 다윗을 찾아와 아뢰었다. “우리는 임금님과 한 골육입니다. 2 전에 사울이 우리의 왕이었을 때에도 우리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전하신 것은 임금님이었습니다. 야훼께서도 임금님께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로서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되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3 이리하여 다윗 왕은 헤브론으로 찾아온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을 맞아 야훼 앞에서 조약을 맺었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

4 ¶ 다윗은 나이 삼십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을 다스렸다. 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는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다.

5:1-3, 6-10에 대해서는 1역대 11:1-9 참조.

시편 4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8 [/drop_cap]1    하느님의 거룩한 산,
.     그 도성 안에서
.     그지없이 찬미받으실 주님,
.     크시고 크시어라.
2    아름다운 봉우리는 온 세상의 즐거움이며
.     북녘 끝 시온산은 대왕의 도성이니,
3    하느님께서 몸소 그 성에 계시며,
.     스스로 그 성채이심을 밝히셨다.
4,5 왕들이 무리지어 밀려 왔다가도
.     보자마자 겁에 질려
.     혼비백산 뿔뿔이 도망쳤다.
6,7 해산하는 여인처럼
.     떨리는 몸 걷잡지를 못하였고,
.     동풍에 휘말리어 깨지는
.     다르싯의 배와도 같았다.
8    우리 하느님의 도성,
.     만군의 주 하느님의 도성에 와 보니
.     과연 듣던대로 이 성을 영원토록 굳게 세우셨다.
9    하느님, 우리가 당신의 성전에서
.     당신의 사랑을 되새깁니다.
10  주여, 당신의 이름에 어울리게
.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 땅 끝까지 들립니다.
.     당신의 하시는 일은 오로지 옳사오니,
11  당신의 공정하신 심판을 시온산은 기뻐하고
.     유다의 성읍들은 즐거워합니다.
12  시온성을 돌고 돌며
.     성의 망대들을 헤아려 보아라.
13  그 성벽 익히 보고,
.     그 성루 유심히 보았다가
.     후손들에게 일러 주어라.
14“이렇듯이 하느님은 영원히 우리의 하느님이시며,
.     영원히 우리를 인도 하시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고린 12:2-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2 [/drop_cap]2 내가 잘 아는 그리스도 교인 하나가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까지 붙들려 올라 간 일이 있었습니다. -몸째 올라갔는지 몸을 떠나서 올라갔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3 나는 이 사람을 잘 압니다. -몸째 올라 갔는지 몸을 떠나서 올라갔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아십니다.- 4 그는 낙원으로 붙들려 올라가서 사람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말을 들었습니다. 5 나는 이런 사람을 자랑하려고 하며 나 자신에 관해서는 나의 약점 밖에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6 내가 다른 것도 자랑할 마음이 있어서 자랑한다 하더라도 사실대로만 말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어리석은 사람이 될 까닭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내게서 보고 듣고 한 것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게 될까 봐 나는 자랑을 그만하겠습니다. 7 내가 굉장한 계시를 받았다 해서 잔뜩 교만해질까봐 하느님께서 내 몸에 가시로 찌르는 것 같은 병을 하나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으로서 나를 줄곧 괴롭혀 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교만에 빠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8 나는 그 고통이 내게서 떠나게 해주시기를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습니다. 9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이미 내 은총을 충분히 받았다. 내 권능은 약한 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번번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게 머무르도록 하려고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10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약해지는 것을 만족하게 여기며, 모욕과 빈곤과 박해와 곤궁을 달게 받습니다. 그것은 내가 약해졌을 때 오히려 나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마르 6:1-1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6 [/drop_cap]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제자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셨다.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자 많은 사람이 그 말씀을 듣고 놀라며 “저 사람이 어떤 지혜를 받았기에 저런 기적들을 행하는 것일까? 그런 모든 것이 어디서 생겨났을까? 3 저 사람은 그 목수가 아닌가? 그 어머니는 마리아요,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다 우리와 같이 여기 살고 있지 않은가?” 하면서 좀처럼 예수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 4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디서나 존경을 받는 예언자라도 자기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 5 예수께서는 거기서 병자 몇 사람에게만 손을 얹어 고쳐주셨을 뿐, 다른 기적은 행하실 수 없었다. 6 그리고 그들에게 믿음이 없는 것을 보시고 이상하게 여기셨다.

그 뒤에 예수께서는 여러 촌락으로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다가 7 열두 제 자를 불러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8 그리고 여행하는 데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시며 먹을 것이나 자루도 가지지 말고 전대에 돈도 지니지 말며 9 신발은 신고 있는 것을 그대로 신고 속옷은 두 벌씩 껴입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10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디서 누구의 집에 들어가든지 그 고장을 떠나기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11 그러나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을 듣지 않는 고장이 있거든 그 곳을 떠나면서 그들에게 경고하는 표시로 너희의 발에서 먼지를 털어버려라.” 12 이 말씀을 듣고 열두 제자는 나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가르치며 13 마귀들을 많이 쫓아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주었다.

Thai, 2011. 사진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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