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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12주 목요일 (짝수해)

연중12주는 6월 19일과 25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인자하신 하느님, 우리가 간구하는 것보다 항상 넘치게 들어주시나이다. 비오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를 돌보시어, 우리가 감히 구하지 못할 은총을 내려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열왕하 24:8-17

8 ¶ 여호야긴은 십팔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삼 개월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출신 엘나단의 딸로서 이름을 느후스타라고 하였다. 9 여호야긴은 아버지가 그러하였듯이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10 ¶ 그 때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쳐 올라와서 포위하였다. 11 이렇게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성을 치러 친히 왔다. 12 일이 이쯤 되자 유다 왕 여호야긴은 자기 어머니와 신하들과 장군들과 내시들을 거느리고 바빌론 왕에게로 나아가 사로잡혔다. 때는 바빌론 왕 제팔년이었다. 13 야훼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바빌론 왕은 야훼의 전과 왕궁에 있는 모든 보화를 털어갔고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야훼의 전에 만들어두었던 온갖 금기물을 다 부수었다. 14 또한 예루살렘 전 시민과 고관들과 군인 일만 명, 그리고 은장이들과 대장장이들을 사로잡아 가고 가난한 지방민만 남겨두었다. 15 그는 여호야긴도 그의 어머니와 왕비들과 내시들과 나라의 권력층과 함께 사로잡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6 그리고 유력자 칠천 명과 은장이, 대장장이 천 명을 바빌론으로 사로잡아 갔는데 그들은 모두 싸우러 나갈 수 있는 용사들이었다. 17 바빌론 왕은 여호야긴의 삼촌인 마따니야를 왕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시드키야로 바꾸도록 하였다.

시편 79:1-9, 11

1    하느님,
.     이방인들이 당신의 땅을 침입하여
.     성전을 더럽히고
.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2    당신 종들의 시체를
.     공중의 새들에게 먹이로 주고
.     
당신 백성의 살을
.     들짐승에게 주었습니다.
3    예루살렘 주변이 피바다가 되었지만
.     
묻어 줄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4    우리는 이웃들에게서 모욕을 당하고
.     
주변 사람들에게 조롱거리,
.     웃음감이 되었습니다.
5    주여, 언제까지 그리 하십니까?
.     당신의 분노, 끝까지 아니 푸시렵니까?
.     
그 노기를 영원히 불태우시렵니까?
6    그 격분을 당신을 모르는
.     저 이방인들에게 쏟으소서.
.     
당신 이름을 부르지 않는 나라들에게 터뜨리소서.
7    그들은 야곱의 가문을 집어 삼켰고,
.     
당신께서 사시는 곳을 유린했습니다.
8    선조들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     우리가 거의 넘어지게 되었으니
.     
당신 자비로 우리를 빨리 부축하소서.
9    우리의 구원이신 하느님,
.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위하여,
.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의 죄를 없애시어 우리를 건져 주시고
.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11  포로의 신음소리 당신께 이르게 하시고
.     
죽게 된 사람들을 능하신 그 팔로 살려 내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7:21-29

21 ¶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22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거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시편 5:5, 6:8’ 하고 말할 것이다.”

24 ¶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25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26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28 ¶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의 가르침을 듣고 놀랐다. 29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기 때문이었다.

“지혜로운 건축가와 어리석은 건축가의 비유”, Nikola Sarić, http://www.nikolasaric.de/portfolio/gleichni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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