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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12주 화요일 (짝수해)

  • 기준

연중12주는 6월 19일과 25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인자하신 하느님, 우리가 간구하는 것보다 항상 넘치게 들어주시나이다. 비오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를 돌보시어, 우리가 감히 구하지 못할 은총을 내려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열왕하 19:9-11, 14-21상, 31-36

9 아시리아 왕은 구스의 왕 티르하가가 자기와 교전하기 위하여 진격하고 있다는 정보에 접하고 히즈키야에게 다시 특사를 보내며 일렀다. 10 “유다 왕 히즈키야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네가 의지하고 있는 너의 하느님이, 예루살렘은 아시리아 왕에게 정복되지 않으리라고 말한다 하더라도 그 말에 속지 마라. 11 아시리아의 역대 왕들이 주위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고 그 백성들을 무찌른 사실을 너는 분명히 들어 알고 있지 않느냐? 그래도 네가 피할 수 있으리라고 바라느냐? 

14 ¶ 히즈키야는 특사들에게서 서신을 받아 읽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곧장 야훼의 전에 올라가 야훼 앞에 그 편지를 펼쳐놓고 15 이렇게 기도하였다. “만군의 야훼, 거룹들 위에서 다스리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당신은 지상의 모든 왕국을 지배하시는 유일하신 하느님이십니다. 당신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16 야훼여, 귀를 기울이시고 들어주십시오. 야훼여, 눈을 뜨고 보십시오. 산헤립이 보낸 자들이 살아 계신 하느님을 조롱하여 하는 말을 들어보십시오. 17 야훼여, 아시리아의 역대 왕들이 이웃의 여러 나라들과 그 영토를 짓밟았고 18 그 나라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음은 사실입니다. 하기야 그 나라들의 신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물건으로서 다만 나무와 돌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없애버릴 수 있었겠습니까? 19 야훼, 우리의 하느님이여, 그의 손아귀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땅 위의 모든 왕국들이, 야훼여, 당신만이 홀로 하느님이심을 알게 하여주십시오.”

20 ¶ 아모쓰의 아들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말씀이오. ‘아시리아 왕 산헤립을 두고 간구한 너의 기도를 내가 들었다.’ 21 아시리아 왕을 두고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 31  살아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난을 피한 자들이 시온 산에서 나올 것이다. 만군의 야훼께서 열성을 부어 이 일을 이루시리라.’

32 그러므로 야훼께서 아시리아 왕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소.

.    ‘그는 이 성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     이 성에 활을 쏘지도 못하리라.
.     방패를 가지고
.     이 성에 쳐들어오지 못할 것이며
.     토성을 쌓지도 못하리라.
33  그는 제가 온 길로 되돌아갈 것이며
.     이 성에는 결코 발을 들여놓지 못하리라.
.     이것은 야훼의 말이다.
34  나 자신을 보아서,
.     
그리고 나의 종 다윗을 보아서
.     내가 이 성을 지키고 구원하리라.’”

35 ¶ 그 날 밤 야훼의 천사가 나타나 아시리아 진영에서 군인 십팔만 오천 명을 쳤다. 아침이 되어 날이 밝았을 때 그들은 모두 시체로 발견되었다.

36 ¶ 아시리아 왕 산헤립은 막사를 걷어 니느웨로 돌아가서 그 곳에 머물렀다.

시편 48:1-3, 8-14

1    하느님의 거룩한 산,
.     
그 도성 안에서
.     
그지없이 찬미받으실 주님,
.     
크시고 크시어라.
2    아름다운 봉우리는 온 세상의 즐거움이며
.     
북녘 끝 시온산은 대왕의 도성이니,
3    하느님께서 몸소 그 성에 계시며,
.     
스스로 그 성채이심을 밝히셨다.
8    우리 하느님의 도성,
.     
만군의 주 하느님의 도성에 와 보니
.     
과연 듣던대로 이 성을 영원토록 굳게 세우셨다.
9    하느님, 우리가 당신의 성전에서
.     
당신의 사랑을 되새깁니다.
10  주여, 당신의 이름에 어울리게
.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 땅 끝까지 들립니다.
.     
당신의 하시는 일은 오로지 옳사오니,
11  당신의 공정하신 심판을 시온산은 기뻐하고
.     
유다의 성읍들은 즐거워합니다.
12  시온성을 돌고 돌며
.     
성의 망대들을 헤아려 보아라.
13  그 성벽 익히 보고, 그 성루 유심히 보았다가
.     
후손들에게 일러 주어라.
14“이렇듯이 하느님은 영원히 우리의 하느님이시며,
.     
영원히 우리를 인도하시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7:6, 12-14

6 ¶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12 ¶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13 ¶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14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

Turkey, 2005. 사진 박노해, http://www.nanum.com/site/poet_walk/80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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