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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8주 금요일 (짝수해)

연중8주는 2.25~3.3(공현 후 연중주일), 또는 5.22~5.28(성령강림대축일 이후) 사이에 오는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주님의 평화로운 손길로 다스리시나이다. 비오니, 주님의 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안정과 평화 속에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1베드 4:7-1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 [/drop_cap]7 ¶ 세상의 종말이 가까이 왔으니 정신을 차려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하십시오. 8 모든 일에 앞서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를 용서해 줍니다. 9 여러분은 모두 나그네들이니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극진히 대접하십시오. 10 각자가 받은 은총의 선물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가지고 서로 남을 위해서 봉사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갖가지 은총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11 설교의 직분을 맡은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고 남을 도와주는 사람은 하느님께로부터 힘을 받은 사람답게 봉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무슨 일에든지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영원토록 영광과 권세를 누리실 분이십니다. 아멘.

12 ¶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여러분을 시험하려는 것이니 무슨 큰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13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에 기뻐서 뛰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 96:10-1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6 [/drop_cap]10  이 땅을 든든하게 세우신 주 앞에서
.  
“주님이 왕이시다”고 만방에 외쳐라.
.    
만백성을 공정하게 심판하시리라.
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    
바다도, 거기 가득한 것들도 다 함께 환성을 올려라.
.    
들도, 거기 사는 것도 다 함께 기뻐 뛰어라.
12  숲의 나무들도 환성을 올려라.
.    
주께서 세상을 다스리러 오셨다.
.    
그 앞에서 즐겁게 외치어라.
13  그는 정의로 세상을 재판하시며
.    
진실로써 만백성을 다스리신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11:11-2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1 [/drop_cap]11 ¶ 이윽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거기서 이것 저것 모두 둘러보시고 나니 날이 이미 저물었다. 그래서 열두 제자와 함께 베다니아로 가셨다.

12 ¶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께서는 시장하시던 참에 13 멀리서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열매가 있나 하여 가까이 가보셨으나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제부터 너는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하여 아무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할 것이다.” 하고 저주하셨다.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

15 ¶ 그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한 뒤, 예수께서는 성전 뜰 안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사고 팔고 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16 또 물건들을 나르느라고 성전 뜰을 질러다니는 것도 금하셨다. 17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성서에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리라. 이사 56:7하’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그런데 너희는 이 집을 ‘강도의 소굴 예레 7:11’로 만들어버렸구나!” 하고 나무라셨다. 18 이 말씀을 듣고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예수를 없애버리자고 모의하였다. 그들은 모든 군중이 예수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예수를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19 저녁때가 되자 예수와 제자들은 성밖으로 나갔다.

20 ¶ 이른 아침, 예수의 일행은 그 무화과나무 곁을 지나다가 그 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21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선생님, 저것 좀 보십시오! 선생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버렸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23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마음에 의심을 품지 않고 자기가 말한 대로 되리라고 믿기만 하면 이 산더러 ‘번쩍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 말을 잘 들어두어라. 너희가 기도하며 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았다고 믿기만 하면 그대로 다 될 것이다. 25 너희가 일어서서 기도할 때에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생각나거든 그를 용서하여라. 그래야만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실 것이다.” (26 “만일 너희가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시지 않을 것이다.”)

Indonesia, 2013. 사진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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