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7주는 2.18~2.24(공현 후 연중주일), 또는 5.15~5.21(성령강림대축일 이후) 사이에 오는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랑이 율법의 완성임을 가르쳐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말과 행실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분열된 이 세상에서 화해의 일꾼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야고 5:9-1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5 [/drop_cap]9 형제 여러분,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남을 탓하지 마십시오. 심판하실 분이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 여러분, 고난을 참고 이겨낸 사람들의 본보기로서 주님의 말씀을 받아 전한 예언자들을 생각하십시오. 11 우리는 끈기 있게 끝까지 견디어낸 사람들을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욥이 끈기 있게 참아낸 이야기를 들었고 주님께서 지어주신 결말을 보았습니다(욥기 1:22, 2:10, 42:10, 12 참조). 주님께서 베푸시는 연민과 자비는 참으로 풍성합니다.
12 ¶ 내 형제 여러분, 무엇보다도 명심할 것은 맹세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다만 “예.” 할 것은 “예.”라고만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라고만 하십시오. 그래야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시편 103:1-5, 8-14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03 [/drop_cap]1 내 영혼아,
. 주님을 찬미하여라. ◯
. 속으로부터
. 그 거룩한 이름을 찬미하여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 베푸신 모든 은덕 잊지 마라.
3 네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
. 네 모든 병을 고쳐 주신다.
4 내 목숨을 구렁에서 건져 주시고 ◯
. 사랑과 자비의 관을 씌워 주신다.
5 네 인생에 복을 가득 채워 주시어 ◯
. 독수리 같은 젊음을 되찾아 주신다.
8 주께서는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시며 ◯
. 화를 참으시고 사랑이 넘치신다.
9 끝까지 따지지 아니하시고 ◯
. 앙심을 오래 품지 않으신다.
10 우리 죄를 그대로 묻지 않으시고 ◯
. 우리의 잘못을 그대로 갚지 않으신다.
11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
. 경외하는 이에게 베푸시는
. 그 사랑 그지없으시다.
12 동에서 서가 먼 것처럼 ◯
. 우리의 죄를 멀리 치우시고
13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
. 주께서는 당신 경외하는 자를
. 어여삐 여기시니
14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
. 우리가 한낱 티끌임을 아시기 때문이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10:1-1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0 [/drop_cap]¶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유다 지방과 요르단 강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사람들이 또 많이 모여들었으므로 늘 하시던 대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 때에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와서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좋습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께서는 “모세는 어떻게 하라고 일렀느냐?” 하고 반문하셨다. 4 “이혼장을 써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은 허락했습니다(신명 24:1).”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5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굳을 대로 굳어져서 이 법을 제정해 준 것이다. 6 그런데 천지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칠십인역 창세 1:27). 7 그러므로 사람은 그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이다(칠십인역 창세 2:24).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돌아와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물으니 11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 그 여자와 간음하는 것이며 12 또 아내가 자기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도 간음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