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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7주 목요일 (짝수해)

  • 기준

연중7주는 2.18~2.24(공현 후 연중주일), 또는 5.15~5.21(성령강림대축일 이후) 사이에 오는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랑이 율법의 완성임을 가르쳐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말과 행실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분열된 이 세상에서 화해의 일꾼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야고 5:1-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5 [/drop_cap] 이번에는 부자들에게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당신들에게 닥쳐올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고 울며 통곡하십시오. 2 당신들의 재물은 썩었고 그 많은 옷가지들은 좀먹어 버렸습니다. 3 당신들의 금과 은은 녹이 슬었고 그 녹은 장차 당신들을 고발할 증거가 되며 불과 같이 당신들의 살을 삼켜버릴 것입니다. 당신들은 이와 같은 말세에도 재물을 쌓았습니다. 4 잘 들으시오. 당신들은 당신들의 밭에서 곡식을 거두어들인 일꾼들에게 품삯을 주지 않고 가로챘습니다. 그 품삯이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칠십인역 이사 5:9; 레위 19:13; 신명 24:14-15; 말라 3:5). 또 추수한 일꾼들의 아우성이 만군의 주님의 귀에 들렸습니다. 5 당신들은 이 세상에서 사치와 쾌락을 누리며 지냈고 도살당할 날을 눈앞에 두고도 마음은 욕심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6 당신들은 죄없는 사람을 단죄하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당신들을 대항하지 않습니다.

시편 49:12-19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9 [/drop_cap]12  사람은
.     제 아무리 영화를 누려도
.     잠깐 살다 죽고 마는
.     짐승과 같을 뿐이다.
13  제 잘난 멋에 사는 자가 그 꼴이 되고
.     제 말만 내세우는 자도 그렇게 되리라.
14  양이나 소가 끌려 가 죽고 말듯이
.     죽음에 몰려 저승으로 곧장 가리라.
.     죽음이 그들을 다스릴지니
.     마침내 그 모습 사라지고
.     영원히 저승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15  그러나 하느님은 나의 목숨을 구하여
.     죽음의 구렁에서 건져 주시리라.
16  누가 부자 되었다 해도,
.     그 가문이 명성 떨친다 해도
.     너는 시샘하지 마라.
17  죽을 때 재산을 가져가지 못하고,
.     명예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18  세상에서 잘 산다고 스스로 축복하고
.     복스럽다고 사람들이 칭송한들
19  그는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곳,
.     조상들이 모인 그 곳으로 가고 말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9:41-5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 [/drop_cap]41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하여 너희에게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의 상을 받을 것이다.”

42 ¶ “또 나를 믿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연자 맷돌을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43 손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손을 찍어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꺼지지 않는 지옥의 불 속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불구의 몸이 되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 45 발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발을 찍어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절름발이가 되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 47 또 눈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눈을 빼어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애꾸눈이 되더라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 48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이사 66:24). 49 누구나 다 불소금에 절여질 것이다. 50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그 소금을 짜게 하겠느냐?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화목하게 지내라.”

Bolivia, 2010. 사진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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