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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7주 화요일 (짝수해)

연중7주는 2.18~2.24(공현 후 연중주일), 또는 5.15~5.21(성령강림대축일 이후) 사이에 오는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랑이 율법의 완성임을 가르쳐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말과 행실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분열된 이 세상에서 화해의 일꾼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야고 4:1-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 [/drop_cap]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서로 싸우고 분쟁을 일으킵니까? 여러분의 지체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욕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2 여러분은 욕심을 내다가 얻지 못하면 살인을 하고 남을 시기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면 싸우고 분쟁을 일으킵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까닭은 하느님께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구해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욕정을 채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4 절조 없는 사람들! 이 세상과 짝하면 하느님을 등지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누구든지 이 세상의 친구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원수가 됩니다. 5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심어주신 영혼을 질투하실 만큼 사랑하신다. 출애 20:5” 하는 성서 말씀이 공연한 말씀인 줄 압니까? 6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서에도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주신다. 잠언 3:34”는 말씀이 있습니다. 7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는 여러분을 떠나 달아날 것입니다. 8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은 손을 깨끗이 씻고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은 순결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9 여러분은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우십시오. 웃음을 슬픔으로 바꾸고 기쁨을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10 주님 앞에서 스스로 낮추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높여주실 것입니다.

시편 55:6-9, 2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55 [/drop_cap]6    비둘기처럼 날개라도 있다면
.     안식처를 찾아 날아가련만,
7,8 멀리멀리 광야로 가서 숨어있으련만,
.     휩쓸어 가는 폭풍을 피하련만
.     그 독살스런 혀끝에 말려들지 않으련만,
9    주여, 성 안에는 보이느니
.     폭행과 분쟁뿐입니다.
22  너의 걱정을 주님께 맡기어라.
.     주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니
.     착한 사람 망하도록
.     절대로 버려두지 않으시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9:30-3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 [/drop_cap]30 ¶ 예수의 일행이 그 곳을 떠나 갈릴래아 지방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31 그것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잡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그들에게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일러주셨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고 묻기조차 두려워하였다.

33 ¶ 그들은 가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에게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제자들은 길에서 누가 제일 높은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서로 다투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35 예수께서는 자리에 앉아 열두 제자를 곁으로 부르셨다. 그리고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고 말씀하신 다음 36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앞에 세우시고 그를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면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또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곧 나를 보내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작은 꽃은 높게 피지 않네”, 박노해,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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