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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사도 성 마티아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충실한 종 마티아를 뽑으시어 유다의 자리를 채우게 하시고 열두 사도 중 하나가 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주님의 교회를 거짓 사도들로부터 보호하시고 항상 참된 목자를 통하여 인도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22:15-2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2 [/drop_cap]15  주, 만군의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   “너는 궁중의 일을 감독하는
.     시종장 셉나에게 가서 말하여라.
16  높은 곳 바위에 제 무덤자리를 파고
.     저 누울 자리를 만드는 그에게 가서 말하여라.
.    ‘너는 이 곳에 무슨 상속권이 있느냐?
.     누가 너에게 이 땅을 물려주었느냐?
.     어찌하여 네가 여기에다 스스로 누울 무덤을 파느냐?
17  야훼가 너를 내던지리라.
.     너를 휘어잡아 내동댕이치리라.
18  넓은 벌판으로 데굴데굴 공처럼 굴려보내리니
.     거기에서 너는 죽으리라.
.     네가 타던 화려한 마차도 그 곳으로 끌려가리니
.     너는 네가 섬기던 왕가의 치욕이 되리라.
19  내가 너를 파면시키고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리라.
20  그 날 내가 나의 종 힐키야의 아들 엘리아킴을 불러
21  네가 입던 관복을 입히고
.     네가 띠던 관대를 띠게 하고
.     너의 권리를 그의 손에 넘겨주리니
.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가문의 어른이 되리라.
22  내가 또한 다윗의 집 열쇠를
.     그의 어깨에 메어주리니
.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     닫으면 열 사람이 없으리라.
23  말뚝을 단단한 곳에 박듯이
.     그의 지위를 굳건하게 해주리니
.     그의 지위가 그의 가문을 빛내리라.

24 그의 가문의 모든 영광이 그에게 걸려 있다. 접시그릇에서 병그릇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은 그릇과 같은 그의 자손과 후예가 모두 그에게 매달려 살리라. 25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그 날 단단한 곳에 박아둔 말뚝은 빠지고 부러져 쓰러지리니, 그 위에 걸어둔 것들이 모두 깨지리라.’” 이는 야훼께서 하신 말씀이다.

시편 1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5 [/drop_cap]1    주여! 당신 장막에서 살 자 누구이며,
.     
당신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자 누구입니까?
2    허물없이 정직하게 살며
.     
마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고
3    남을 모함하지 않으며
.     
이웃을 해하거나, 친지를 모욕하지 않는 사람,
4    주님 눈 밖에 난 자를 얕보되
.     주님 두려워하는 이는 높이는 사람,
.     
손해를 볼지라도 맹세한 것을 지키고,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주지 않으며,
.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지 않는 사람,
.     이렇게 사는 사람은
.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사도 1:15-2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 [/drop_cap]15 ¶ 그 무렵 어느 날 교우가 백이십 명 가량 모여 있었는데 그 자리에 베드로가 일어나 이렇게 말하였다. 16 “교우 여러분, 예수를 잡은 자들의 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하여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빌려 예언하신 말씀은 정녕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 17 그는 본래 우리 열두 사람 중 하나로서 우리와 함께 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18 그는 주님을 판 돈으로 밭을 샀습니다. 그러나 그는 땅에 거꾸러져서 배가 갈라져 내장이 온통 터져 나왔습니다. 19 예루살렘의 시민들이 모두 이 사실을 전해 듣고 그 밭을 그들 말로 ‘아겔다마’라고 불렀습니다. ‘피의 밭’이 란 뜻입니다. 20 시편에,

.    ‘그의 집을 폐허로 만드시고
     아무도 거기에 드는 이 없게 하여주십시오.’
     시편 69:25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여주십시오.’
     시편 109:8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1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오시는 동안,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예수께서 우리 곁을 떠나 승천하신 날까지 줄곧 우리와 같이 있던 사람 중에서 22 하나를 뽑아 우리와 더불어 주 예수의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해야 하겠습니다.” 23 그들은 바르사빠라고도 하고 유스도라고도 하는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천거한 다음 24 이렇게 기도하였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주님께서 이 두 사람 중 누구를 뽑으셨는지 알려주십시오. 25 유다는 사도직을 버리고 제 갈 곳으로 갔습니다. 그 직분을 누구에게 맡기시렵니까?” 26 그리고 나서 제비를 뽑았더니 마티아가 뽑혀서 열한 사도와 같이 사도직을 맡게 되었다.

요한 15:9-17 또는 마태 7:15-27

요한 15:9-1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5 [/drop_cap]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 왔다. 그러니 너희는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있듯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

11 ¶ “내가 이 말을 한 것은 내 기쁨을 같이 나누어 너희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12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13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명하는 것을 지키면 너희는 나의 벗이 된다. 15 이제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다 알려주었다.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나가 언제까지나 썩지 않을 열매를 맺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실 것이다. 17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마태 7:15-2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5 [/drop_cap]15 ¶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만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16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 행위를 보아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21 ¶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22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거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시편 5:5, 6:8’ 하고 말할 것이다.”

24 ¶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25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26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최후의 만찬”, Nikonla Sarić, http://www.nikolasaric.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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