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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성모수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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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기도

주 하느님, 천사의 예고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성자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성육신하심을 알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이루신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7:10-14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7 [/drop_cap]10 ¶ 야훼께서 아하즈에게 다시 이르셨다. 11 “너는 야훼 너의 하느님께 징조를 보여달라고 청하여라. 지하 깊은 데서나 저 위 높은 데서 오는 징조를 보여달라고 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는 징조를 요구하여 야훼를 시험해 보지는 않겠습니다.”

13 ¶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들어라.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도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도 성가시게 하려는가? 14 그런즉, 주께서 몸소 징조를 보여주시리니, 처녀 “젊은 여인”이라는 뜻도 있음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라 하리라.

시편 40:5-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0 [/drop_cap]5    주, 나의 하느님, 우리를 위하여 놀라운 일을 많이도 하셨으니
.    
당신과 비길 자 아무도 없습니다.
¶    
그 이야기 세상에 알리려 하지만,
.    
그 하신 일 이루 다 셀 길이 없습니다.
6    짐승이나 곡식의 예물은 당신께서 아니 원하시고
.    
오히려 내 귀를 열어 주셨으며,
7    번제와 속죄제를 바치라 아니하셨기에
.    
다만 엎드려 주님께 아뢰옵니다.
¶  “나를 들어 두루마리에 적어 두신대로
.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이 몸 대령하였습니다.”
8    나의 하느님, 나는 당신의 법을
.    
내 마음 속에 간직하고 기뻐합니다.
9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    
당신의 정의를 알렸습니다.
.    
주께서 아시는 대로
.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10  당신의 정의를 내 마음 속에 숨겨 두지 않고
.    
당신의 진실하심과 구원을 알렸습니다.
¶    당신의 사랑과 진리를
.    
그 큰 모임에서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히브 10:4-1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0 [/drop_cap]4 황소와 염소의 피로써는 죄를 없앨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5 ¶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에 하느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당신은 율법의 희생제물과 봉헌물을 원하시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저를 참 제물로 받으시려고 인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6    당신은 번제물과 속죄의 제물도
.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    ‘하느님,
.     저는 성서에 기록된 대로
.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
.     시편 40:6-8

8 그리스도께서 처음에는 “당신은 희생제물과 봉헌물과 번제물과 속죄제물을 원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율법을 따라 바쳐지는 것인데도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9 다음에는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나중 것을 세우기 위해서 먼저 것을 폐기하셨습니다. 1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단 한 번 몸을 바치셨고 그 때문에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루가 1:26-3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 [/drop_cap]26 ¶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29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31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33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주었다. 34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35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37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38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수태고지”, James Tissot, https://www.brooklynmuseum.org/opencollection/objects/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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