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4주는 1월 28일과 2월 3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예수여, 사랑없이 하는 모든 일은 아무 가치가 없다고 가르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모든 덕의 근원이 되는 사랑의 은사를 우리 마음에 가득 채우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열왕상 3:3-1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3 [/drop_cap]3 ¶ 솔로몬은 야훼를 사랑하였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따라 살았다. 다만 한 가지, 그는 산당에서 제사하고 향을 피웠다. 4 기브온에는 큰 산당이 하나 있었는데 솔로몬은 늘 그리로 가서 제사를 드렸다. 솔로몬은 그 제단에 번제물을 천 마리나 바친 적이 있다. 5 야훼께서 그 날 밤 기브온에 와 있던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는 저의 아버지인 당신의 종 다윗에게 한결같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제 아버지가 당신의 면전에서 성실하고 올바르게, 또 당신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살았다고 하여 당신께서는 그에게 한결같은 은혜를 베푸셨고 또 오늘 그에게 주신 이 아들로 하여금 그의 왕좌에 앉게 하셨습니다. 7 나의 하느님 야훼여, 당신께서는 소인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왕으로 삼으셨습니다만 저는 어린 아이에 지나지 않으므로 어떻게 처신하여야 할 지를 알지 못합니다. 8 그런데 소인은 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당신의 백성 가운데서 살고 있는 몸입니다. 9 그러하오니 소인에게 명석한 머리를 주시어 당신의 백성을 다스릴 수 있고 흑백을 잘 가려낼 수 있게 해주십시오. 감히 그 누가 당신의 이 큰 백성을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10 이러한 솔로몬의 청이 야훼의 마음에 들었다. 11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가 장수나 부귀나 원수 갚는 것을 청하지 아니하고 이렇게 옳은 것을 가려내는 머리를 달라고 하니 12 자, 내가 네 말대로 해주리라. 이제 너는 슬기롭고 명석하게 되었다. 너 같은 사람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13 뿐만 아니라 네가 청하지 않은 것, 부귀와 명예도 주리라. 네 평생에 너와 비교될 만한 왕을 보지 못할 것이다.”
시편 119:9-1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19 [/drop_cap]9 젊은이가 어떻게 하면, 깨끗한 길을 가오리이까? ◯ 당신께서 일러주신 말씀대로 살면 되오리이다.
10 내가 마음을 다 쏟아 당신을 찾사오니 ◯ 당신 명령을 떠나지 않게 하여 주소서.
11 당신께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 주신 약속을 마음에 간직하였습니다.
12 주여, 찬송을 받으실 분이여, ◯ 당신 뜻을 가르쳐 주소서.
13 친히 내리신 모든 법규를 ◯ 이 입술로 모두 되풀이하겠습니다.
14 어떤 부귀를 누리기보다도 ◯ 당신의 언약을 지키는 것이 나는 더 기뻤습니다.
15 당신의 계명을 되새기며 ◯ 일러 주신 길을 똑바로 걸으리이다.
16 당신 뜻을 따름이 나의 낙이오니 ◯ 당신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6:30-34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6 [/drop_cap]30 ¶ 사도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예수께 낱낱이 보고하였다. 31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함께 좀 쉬자.” 하고 말씀하셨다. 찾아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들은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예수의 일행은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났다. 33 그런데 사람들은 그 일행이 떠나는 것을 보고 그들이 예수의 일행이라는 것을 알고는 여러 동네에서 모두 달려나와 육로로 해서 그들을 앞질러 그 곳에 갔다. 3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군중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과 같은 그들을 측은히 여기시어 여러 가지로 가르쳐주셨다. 민수 27:17(1열왕 22:17; 에제 34:5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