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2주는 1월 14일과 20일 사이의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령의 은총을 베푸시어 우리를 부르시고 주님을 섬기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어 주님이 주신 소명에 따라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사무상 18:6-9, 19:1-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8 [/drop_cap]6 ¶ 다윗이 그 불레셋 장수를 죽이고 나서 군대를 이끌고 돌아오자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 소구를 치고 환성을 올리며 꽹과리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며 사울 왕을 맞았다. 7 여인들은 덩실거리며 노래를 주고 받았다.
. “사울은 수천을 치셨고,
.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8 ¶ 사울은 이 말이 비위에 거슬려 몹시 화를 내며 투덜거렸다. “다윗에게는 수만 명을 죽인 공을 돌리고 나에게는 고작 수천 명을 죽인 공밖에 돌리지 않으니 왕의 자리마저 그에게 돌아가겠구나.” 9 그 날로부터 사울은 다윗을 주목하게 되었다. …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9 [/drop_cap]¶ 사울이 아들 요나단과 온 시종들에게 다윗을 죽이겠다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매우 좋아하였으므로 2 다윗에게 귀띔해 주었다. “아버지가 자네를 죽이려고 하니 내일 아침은 숨어서 꼼짝 말고 몸조심하게. 3 자네가 숨어 있는 들로 아버지를 모시고 나가 곁에서 자네 이야기를 하여 아버지의 마음을 떠보고 나서 자네에게 알려주겠네.”
4 ¶ 그리고 요나단은 아버지에게 다윗을 두둔하며 말하였다. “아버님, 아버님의 신하 다윗을 억울하게 하지 마십시오. 다윗이 아버님께 최선을 다해서 잘 해드린 것밖에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5 그는 목숨을 걸고 불레셋 장수를 죽였습니 다. 그래서 야훼께서 온 이스라엘에게 대승을 안겨주신 것을 보시고 아버님도 기뻐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다윗을 죽여 죄없는 피를 억울하게 흘리게 하시렵니까?” 6 사울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야훼께서 살아 계시는 한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 하고 맹세하였다. 7 요나단은 다윗을 불러 이 모든 것을 일러주고 나서 사울에게 데리고 들어가 전처럼 모시게 하였다.
시편 56:1-2, 8-13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56 [/drop_cap]1 하느님,
. 이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 사람들이 들볶습니다. ◯
. 진종일 몰아대며 괴롭힙니다.
2 원수들이 온종일 들볶고 ◯
. 나를 몰아대는 자들 또한 이다지도 많습니다.
8 나의 한탄을 기록해 두소서. ◯
. 이 눈물을 당신 부대에 담아 두소서.
9 후에 내가 부르짖는 날,
. 나의 원수들은 물러가고 ◯
. 하느님께서 내 편인 줄을 알게 하소서.
10 하느님의 말씀을 찬양하오며, ◯
. 주님의 말씀을 나는 찬미합니다.
11 하느님을 믿어 두려운 것 없사오니, ◯
. 인간이 감히 이 몸을 어찌 하리이까?
12 하느님, 당신께 서원한 것 갚아 드리며 ◯
. 감사의 제사를 바치오리다.
13 이는 내 목숨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 내 발이 넘어질까 붙드시어 생명의 빛 받으며 ◯
. 하느님 앞에 거닐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3:7-1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 [/drop_cap]7 ¶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을 때에 갈릴래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과 에돔과 요르단 강 건너편에 사는 사람들이며 띠로와 시돈 근방에 사는 사람들까지도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많이 몰려왔다. 9 예수께서는 밀어닥치는 군중을 피하시려고 제자들에게 거룻배 한 척을 준비하라고 이르셨다. 10 예수께서 많은 사람을 고쳐주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예수를 만지려고 밀려들었던 것이다. 11 또 더러운 악령들은 예수를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하고 소리질렀다. 12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명령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