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도
영원하신 성부여,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성자께서는 우리 구원의 표지로 예수라는 이름을 받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를 위하여 율법에 순종하신 성자께서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고백하게 하시고 주님이 세상의 구원자임을 선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이사 65:15하-2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65 [/drop_cap]15b“그러나 나의 종들은 새 이름을 받으리라.
16 그리하여 지난날 암담하던 일은 기억에서 사라지고
. 내 눈앞에서 스러지리니
. 땅에서 복을 비는 사람은
. 미쁘신 하느님을 부르며 복을 빌겠고
. 땅에서 맹세하는 사람은
. 미쁘신 하느님을 부르며 맹세하리라.
17 보아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
. 지난 일은 기억에서 사라져 생각나지도 아니하리라.
18 내가 창조하는 것을 영원히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나는 ‘나의 즐거움’ 예루살렘을 새로 세우고
. ‘나의 기쁨’ 예루살렘 시민을 새로 나게 하리라.
19 예루살렘은 나의 기쁨이요
. 그 시민은 나의 즐거움이라,
. 예루살렘 안에서 다시는 울음 소리가 나지 않겠고
. 부르짖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리라.
20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가 없을 것이며
. 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 노인도 없으리라.
. 백 세에 죽으면 한창 나이에 죽었다 하고,
. 백 세를 채우지 못하고 죽으면 벌을 받은 자라 할 것이다.
21 사람들이 제 손으로 지은 집에 들어가 살겠고
. 제 손으로 가꾼 포도를 따 먹으리라.
22 제가 지은 집에 남이 들어와 사는 것을 보지 않겠고
. 제가 가꾼 과일을 남이 따 먹는 것도 보지 아니하리라.
. 나의 백성은 나무처럼 오래 살겠고
. 내가 뽑은 자들은 제 손으로 만든 것을 닳도록 쓰리라.
23 아무도 헛수고하지 아니하겠고
. 자식을 낳아 참혹한 일을 당하지도 아니하리라.
. 그들은 야훼께 복받은 종족,
. 후손을 거느리고 살리라.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대답하고
. 말을 마치기 전에 들어주리라.
25 늑대와 어린 양이 함께 풀을 뜯고
.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며
. 뱀이 흙을 먹고 살리라.
.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나
. 서로 해치고 죽이는 일이 없으리라.”
야훼의 말씀이시다.
시편 90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0 [/drop_cap]1 주여,
⋅ 당신은 대대손손 ◯
⋅ 우리의 피난처가 되셨나이다.
2 산들이 생기기 전,
⋅ 땅과 세상이 태어나기 전. ◯
⋅ 한 옛날부터 영원히 당신은 하느님.
3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
⋅ “사람아, 돌아가라” 하시오니
4 당신 앞에서는 천 년도 하루와 같아 ◯
⋅ 지나간 어제 같고, 깨어 있는 밤과 같사오니
5 당신께서 휩쓸어 가시면,
⋅ 인생은 한바탕 꿈이요, ◯
⋅ 아침에 돋아나는 풀잎입니다.
6 아침에는 싱싱하게 피었다가도 ◯
⋅ 저녁이면 시들어 마르는 풀잎입니다.
7 홧김을 한번 뿜으시면 우리는 없어져 버리고 ◯
⋅ 노기를 한번 띠시면 우리는 소스라칩니다.
8 우리의 잘못을 당신 앞에 놓으시니 ◯
⋅ 우리의 숨은 죄 당신 앞에 낱낱이 드러납니다.
9 당신 진노의 열기에 우리의 일생은 사그라지고 ◯
⋅ 우리의 세월은 한숨처럼 스러지고 맙니다.
10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 근력이 좋아야 팔십 년, ◯
⋅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에 젖은 것,
⋅ 날아가듯 덧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11 누가 당신 분노의 힘을 알 수 있으며, ◯
⋅ 당신 노기의 그 두려움을 알겠습니까?
12 우리에게 날수를 제대로 헤아릴 줄 알게 하시고 ◯
⋅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
13 주여, 돌이키소서. 언제까지 노하시렵니까? ◯
⋅ 당신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동틀녘에 당신의 사랑으로 한껏 배불러 ◯
⋅ 평생토록 기뻐 뛰며 노래하게 하소서.
15 우리가 고생한 그 날수만큼, ◯
⋅ 어려움을 당한 그 햇수만큼
⋅ 즐거움을 누리게 하소서.
16 당신의 종들에게 당신께서 이루신 일들을, ◯
⋅ 또 그 후손들에게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17 주, 우리 하느님,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어
⋅ 우리 손이 하는 일 잘 되게 하소서. ◯
⋅ 우리 손이 하는 일 잘 되게 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묵시 21:1-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1 [/drop_cap]¶ 그 뒤에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2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맞을 신부가 단장한 것처럼 차리고 하느님께서 계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 때 나는 옥좌로부터 울려 나오는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다. 하느님은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하느님이 되셔서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다. 이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5 ¶ 그 때 옥좌에 앉으신 분이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하고 말씀하신 뒤 다시금 “기록하여라, 이 말은 확실하고 참된 말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6 또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다. 나는 목마른 자에게 생명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
묵시 21:3 – 레위 26:11-12; 2역대 6:18; 에제 37:27; 즈가 2:10.
묵시 21:4 – 이사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