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3. 대림3주간 토요일 / 동계재(평신도의 성소를 위해 기도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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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를 부르거나
잠시 침묵하며
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합니다.

1. 성호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사도신경

✝ 나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시고,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음의 세계에 내려가시어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나이다.
아멘.

 

3. 복음말씀

복음말씀은 묵독하기보다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소리내어 읽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자기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터인데 그 때에 그는 각자에게 그 행한 대로 갚아줄 것이다.”
– 마태 16:24-27

말씀을 읽은 후 잠시 침묵합니다.

 

4. 말씀묵상

생명의 무게

성탄이 다가왔습니다. 어릴 적 주일학교에서 열심히 연극 준비를 하던 생각이 납니다. 마리아와 요셉 같은 비중 있는 역할을 하고 싶은데, 왜 나는 동방박사 혹은 양치기 같은 역할만 주는지 입이 삐쭉 나왔었습니다. 학생 때는 성당장식도 하고, 자주 안 나오는 친구들한테 연락도 하고, 선물교환도 준비하면서 바빴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활동단체별로, 구역별로 실수투성이 성탄발표회를 지켜보며 함께 즐거워했던 성탄의 추억들은 따스하기만 합니다.

한 과학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아무리 많은 별이 있고, 지구에 아무리 많은 생명체가 있어도 인간 이전에 누구도 우주를 장엄하다, 아름답다고 말해 주지 않았다. 누구도 이 우주에 이름을 붙여 준 이가 없다. 그러기에 우주에게 인간은 소중하고 꼭 필요한 존재다.” 인간만 잘났다는 뜻이 아닙니다. 인간만이 이 우주에서 ‘의미’의 세계를 살아갑니다. 인간만이 신을 느끼고 의식하며 신의 뜻을 살핍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인간을 위해서 독생자를 내어주신 것도 그러할 것입니다. 하느님께 인간은 먼지와 같지만 한편 소중한 창조의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성탄을 앞 둔 오늘, 주님께서는 다시금 우리를 십자가의 신비로 이끄십니다. 십자가는 나의 뜻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이 완성되는 곳입니다. 자기를 버리고 하느님의 창조가 온전히 드러나는 곳입니다. 육신의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의 신비가 꽃피우는 곳입니다. 온 세상의 생명과 내가 만나는 곳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한명 한명의 생명이 온 우주보다 귀함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당신의 구원을 위하여 이 땅에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고, 그 아들을 통해 참 생명의 길로 우리를 이끄셨습니다. 성탄은 바로 그 그리스도가 태어난 날이며,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단 하나의 생명인 우리 자신이 새롭게 태어난 날입니다. 이 날을 기뻐하며 축하합니다. 할렐루야!

구원의 주님,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새로 태어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5. 주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6. 오늘의 본기도

오늘은 평신도들의 성소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평신도

✝ 전능하시고 영생하시는 하느님, 성령으로 신실한 주님의 백성을 다스리시며 거룩하게 하시나이다. 비오니, 주님의 거룩한 교회의 모든 신자에게 성령의 다양한 은사를 베푸시어, 각자의 소명과 사역을 통해서 진실하고 충성스럽게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전
여기에서 성가를 부를 수 있습니다.

 

7.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다음의 제목 중 하나 또는 둘을 선택하여
기도한 후에 
끝기도로 마칩니다.

아직 기도가 어려우신 분들은 아래의  ‘예수기도’를 바치기를 권합니다.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희 가정에 자비를 베푸소서. “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이 나라에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가난한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도는 말의 유창함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경외)와 이웃을 향한 연민에 달려 있습니다.

  1. 평신도 성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2. 지진으로 고통 속에 있는 이재민들과 ‘포항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3.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특히 남북 대화와 한반도 긴장 완화, 평화통일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4. 가난한 이들과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5.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6. KTX해고 승무원들의 복직과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7.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와 군복무자들과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8.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교육자들을(조요한, 서헬레나 교우) 위하여 기도합시다.
  9. 가족의 화목과 교우들의 보람된 직장생활과 사업장(이버나드교우 한국산업, 최베드로교우 기운찬 한의원)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10. 2018년 3월 5일 행정고시를 앞 두고 있는 김토마스교우와 교회 청년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11. 교회학교 최그레이스, 조리디아, 최마리아, 조안나, 최글로리아, 최다니엘, 허드보라, 류세실리아, 김루시아, 윤요한, 류니콜라, 허베네딕트, 윤에스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8. 끝기도

끝기도는 매일  업데이트 됩니다.

✝ 자비로우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우리 모두가 서로 사랑함으로써 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드러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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