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6. 대림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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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를 부르거나
잠시 침묵하며
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합니다.

1. 성호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사도신경

✝  나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시고,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음의 세계에 내려가시어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나이다.
아멘.

 

3. 복음말씀

복음말씀은 묵독하기보다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소리내어 읽기를 권합니다.

그 때에 제자들이 “율법학자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준비를 갖추어놓을 것이다. 그런데 실상 엘리야는 벌써 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사람의 아들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제야 비로소 제자들은 이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 마태 17:10-13

말씀을 읽은 후 잠시 침묵합니다.

 

4. 말씀묵상

눈뜬 장님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큰바위 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이 떠오릅니다. 어느 마을의 뒷산에 사람의 얼굴모양을 한 바위가 서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바위의 모습을 닮은 위대한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어니스트(Ernest)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는데, 그도 마을 사람들과 같이 큰바위 얼굴을 닮은 위인이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다립니다.

어니스트는 그 마을에서 아주 큰 상인을 만납니다. 여러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도 만나고, 위대한 정치가와 시인도 만나지만 그들의 모습에서 큰바위와 같은 모습을 발견하지는 못합니다. 어느덧 평범한 농부이자 촌사람인 어니스트는 자애와 진실, 사랑을 설파하는 설교자가 됩니다. 그가 계곡에서 설교를 하면 마을사람들 뿐만 아니라 먼 곳에서도 설교를 듣기 위해 찾아옵니다. 그의 설교를 듣기위해 찾아온 시인은 어니스트의 모습에서 큰 바위 얼굴을 발견합니다. “저기에 큰바위 얼굴이 있다!” 그러나 어니스트는 계속해서 큰바위를 닮은 위대한 인물을 기다립니다.

우리 주변에는 큰바위의 모습을 한 얼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 자신의 얼굴도 그렇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비열하게 친구를 배반하고, 무고한 생명까지 죽이는 악마의 형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과 사랑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도 기꺼이 희생하는 천사의 형상도 있습니다. 대림절, 기다림의 계절에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바라기는 우리 자신의 모습에서 큰바위 얼굴의 형상을 발견하는 절기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주님, 우리의 모습 속에서 당신의 형상을 보길 원하나이다.
늘 깨어 주님의 형상이 빛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5. 주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6. 오늘의 본기도

✝ 평화의 하느님, 세례자 요한을 보내시어 회개의 세례를 베풀게 하셨나이다. 비옵나니, 우리가 광야의 외침에 귀 기울여 주께서 평화의 왕으로 다시 오실 때에 부끄러움 없이 주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전
여기에서 성가를 부를 수 있습니다.

 

7.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다음의 제목 중 하나 또는 둘을 선택하여
기도한 후에 
끝기도로 마칩니다.

아직 기도가 어려우신 분들은 아래의  ‘예수기도’를 바치기를 권합니다.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희 가정에 자비를 베푸소서. “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이 나라에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가난한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도는 말의 유창함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경외)와 이웃을 향한 연민에 달려 있습니다.

  1. 이 땅의 교회가 세상의 참 빛으로 오신 주님을 따라 시대의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합시다.
  2. 오늘 오후 5시에 있을 ‘재즈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우리 교회를 지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3. 지진으로 고통 속에 있는 이재민들과 ‘포항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4.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특히 남북 대화와 한반도 긴장 완화, 평화통일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5. 가난한 이들과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6.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7.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와 군복무자들과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8. 대한성공회 성직자들, 수도자들, 그리고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교육자들을(조요한, 서헬레나 교우) 위하여 기도합시다.
  9. 가족의 화목과 교우들의 보람된 직장생활과 사업장(이버나드교우 한국산업, 최베드로교우 기운찬 한의원)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10. 2018년 3월 5일 행정고시를 앞 두고 있는 김토마스교우와 교회 청년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11. 교회학교 최그레이스, 조리디아, 최마리아, 조안나, 최글로리아, 최다니엘, 허드보라, 류세실리아, 김루시아, 윤요한, 류니콜라, 허베네딕트, 윤에스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8. 끝기도

끝기도는 매일  업데이트 됩니다.

✝ 지혜의  샘이신 하느님, 저희의 구원을 위하여 많은 인도자들을 예비하셨음을 꺠닫나이다. 저희 역시 이웃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착한 안내자들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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