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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32주 토요일 (홀수해)

연중32주는 11월 6일과 12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진리의 하느님, 성서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치시고 참 진리의 길을 알려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달아 구원을 얻게 하시며,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지혜 18:14-16, 19:1-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8 [/drop_cap]14  무거운 침묵이 온 세상을 덮고
.     밤이 달려서 한고비에 다다랐을 때에
15  하늘의 옥좌로부터 주님의 전능하신 말씀이
.     마치 사정없는 전사처럼 멸망한 땅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     그는 날카로운 칼과 같은 주님의 확고 부동한 명령을 가지고 와서
16  우뚝 서서 온 세상을 시체로 가득 채웠다.
.     그는 아래로는 땅을 딛고 위로는 하늘까지 닿았다.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9 [/drop_cap].     그러나 분노는 악인들에게 끝까지 무자비하게 내렸다.
.     하느님께서는 미리 그들이 당할 일을 알고 계셨다.
2    즉, 악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떠나도록 허락하여 급히 떠나보낸 다음
.     변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3    악인들은 그들의 장례를 채 끝내지도 않았고
.     한참 죽은 아이들의 무덤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멎기도 전에
.     또 한번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     그래서 빌다시피 해서 떠나보낸 이스라엘 사람들을
.     마치 도망자를 추격하듯 추격해 나섰다.
4    그들이 받아야 할 운명이 그들을 이와 같은 극단으로 몰고 갔으며,
.     그들이 과거에 겪은 일을 잊어버리게 만들었다.
.     그들은 이미 받은 고통에 더하여 마지막 징벌을 당하였다.
5    그들은 변사를 당하고
.     주님의 백성들은 기적적으로 여행을 계속하였다.
6    주님의 백성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     만물이 주님의 명령에 복종하여
.     다시 한 번 그 본성을 바꿨다.

시편 105:1-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05 [/drop_cap]1    주님께 감사하며 그 이름 높이 불러라.
.     그 장하신 일들을 만방에 알려라.
2    그분께 노래 불러라, 수금 타며 노래 불러 드려라.
.     놀라운 그 일들을 이야기하여라.
3    그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여라.
.     주님을 찾는 이들은 기뻐하여라.
4    주님을 찾아라, 그의 힘을 빌어라.
.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마라.
5    얼마나 묘한 일들 하셨는지 생각하여라.
.     그의 기적들, 그 입으로 내리신 판단을 명심하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8:1-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8 [/drop_cap]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이렇게 비유를 들어 가르치셨다. 2 “어떤 도시에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재판관이 있었다. 3 그 도시에는 어떤 과부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늘 그를 찾아가서 ‘저에게 억울한 일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하고 졸라댔다. 4 오랫동안 그 여자의 청을 들어주지 않던 재판관도 결국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이지만 5 이 과부가 너무도 성가시게 구니 그 소원대로 판결해 주어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꾸만 찾아와서 못 견디게 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6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이 고약한 재판관의 말을 새겨 들어라. 7 하느님께서 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는데도 올바르게 판결해 주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그대로 내버려두실 것 같으냐? 8 사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과연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The Unjust Judge”, John Everett Millais, © President and Fellows of Harvard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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