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30주일은 10.23~10.29 사이의 주일입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랑이 율법의 완성임을 가르쳐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을 온마음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신명 34:1-1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34 [/drop_cap]1 ¶ 모세가 모압 광야에서 예리고 맞은편에 있는 느보 산 비스가 봉우리에 오르자, 야훼께서 그에게 온 땅을 보여주셨다. 단에 이르는 길르앗 지방, 2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나쎄 지방, 서쪽 바다에 이르는 온 유다 지방, 3 네겝과 종려 도시 예리고 골짜기의 분지를 소알에 이르기까지 보이시며 4 야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의 후손에게 주겠다고 한 땅이다. 이렇게 너의 눈으로 보게는 해준다마는, 너는 저리로 건너가지 못한다.” 5 야훼의 종 모세는 그 곳 모압 땅에서 야훼의 말씀대로 죽어 6 모압 땅에 있는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묻혔는데 그의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는 오늘까지 아무도 모른다. 7 모세는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다. 그러나 그의 눈은 아직 정기를 잃지 않았고 그의 정력은 떨어지지 않았었다. 8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광야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의 죽음을 슬퍼하며 곡했다. 이렇게 그들은 모세의 상을 입고 곡하는 기간을 채웠다.
9 ¶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하느님의 영을 받아 지혜가 넘쳤다. 모세가 그에게 손을 얹어주었던 것이다. 그의 지휘 아래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께서 이미 모세에게 분부하신 일을 다 이루었다.
10 ¶ 그 후로 이스라엘에는 두 번 다시 모세와 같은 예언자, 야훼와 얼굴을 마주보면서 사귀는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다. 11 모세가 야훼의 사명을 띠고 이집트 땅으로 가서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온 땅에 행한 것과 같은 온갖 기적과 표적을 행한 사람은 다시 없었다. 12 모세처럼 강한 손으로 그토록 크고 두려운 일을 온 이스라엘 백성의 눈앞에서 이루어 보인 사람은 다시 없었다.
시편 90:1-6, 13-1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0 [/drop_cap]1 주여, 당신은 대대손손 ◯ 우리의 피난처가 되셨나이다.
2 산들이 생기기 전, 땅과 세상이 태어나기 전, ◯ 한 옛날부터 영원히 당신은 하느님,
3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 “사람아, 돌아가라” 하시오니
4 당신 앞에서는 천 년도 하루와 같아 ◯ 지나간 어제 같고, 깨어 있는 밤과 같사오니
5 당신께서 휩쓸어 가시면, 인생은 한바탕 꿈이요, ◯ 아침에 돋아나는 풀잎입니다.
6 아침에는 싱싱하게 피었다가도 ◯ 저녁이면 시들어 마르는 풀잎입니다.
13 주여, 돌이키소서. 언제까지 노하시렵니까? ◯ 당신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동틀녘에 당신의 사랑으로 한껏 배불러 ◯ 평생토록 기뻐 뛰며 노래하게 하소서.
15 우리가 고생한 그 날수만큼, ◯ 어려움을 당한 그 햇수만큼 즐거움을 누리게 하소서.
16 당신의 종들에게 당신께서 이루신 일들을, ◯ 또 그 후손들에게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17 주, 우리 하느님,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어 : 우리 손이 하는 일 잘 되게 하소서. ◯ 우리 손이 하는 일 잘 되게 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1데살 2:1-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 [/drop_cap]¶ 교우 여러분, 아시다시피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간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2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가 전에 필립비에서 고생을 겪고 모욕을 당했으나 여러분에게 가서는 심한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담대하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3 우리는 잘못된 생각이나 불순한 동기나 속임수로 여러분을 격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4 우리는 하느님께 인정을 받아 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으로 말하는 것이며, 사람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말하는 것입니다. 5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금까지 아첨하는 말을 쓴 적도 없고 속임수로써 탐욕을 부린 일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6 우리는 여러분이나 다른 사람들이나 할 것 없이 사람에게서는 도무지 영광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권위를 내세울 수도 있었으나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는 마치 자기 자녀를 돌보는 어머니처럼 여러분을 부드럽게 대했습니다. 8 이렇게 여러분을 극진히 생각하는 마음에서 하느님의 복음을 나누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바칠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토록 여러분을 사랑했습니다.
마태 22:34-4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2 [/drop_cap]34 ¶ 예수께서 사두가이파 사람들의 말문을 막아버리셨다는 소문을 듣고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몰려왔다. 35 그들 중 한 율법교사가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36 “선생님, 율법서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입니까?” 하고 물었다. 37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여라.’[A]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 가는 계명이고, 39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B] 한 둘째 계명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40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이다.”
41 ¶ 예수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시고 42 “너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는 누구의 자손이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다윗의 자손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43 예수께서 다시 물으셨다. “그러면 다윗이 성령의 감화를 받아 그를 주님이라고 부른 것은 어떻게 된 일이냐?
44 ‘주 하느님께서 내 주님께 이르신 말씀,
.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C]
하고 다윗이 읊지 않았느냐? 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는데 그리스도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46 그들은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 날부터는 감히 예수께 질문하는 사람이 없었다.
[A] 신명 6:5
[B] 레위 19:18
[C] 시편 110:1
핑백: 2017.10.29. 연중 30주일 – 대한성공회 송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