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28주는 10월 9일과 15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앞길을 열어주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굳센 믿음과 용기로 이겨내고 주님의 보살핌 속에서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로마 4:1-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 [/drop_cap]¶ 우리 민족의 조상 아브라함의 경우는 어떠했습니까? 2 만일 아브라함이 자기 공로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얻었다면 과연 자랑할 만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느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없었습니다. 3 성서에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었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다.”[A] 하지 않았습니까? 4 공로가 있는 사람이 받는 보수는 자기가 마땅히 받을 품삯을 받는 것이지 결코 선물로 받는 것은 아닙니다. 5 그러나 아무 공로가 없는 사람이라도 하느님을 믿으면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얻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비록 죄인일지라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6 그래서 다윗도 선행과는 관계없이 하느님께로부터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은 사람의 행복을 이렇게 읊었습니다.
7 “하느님께서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 죄를 덮어두신 사람들은
. 행복하다.
8 주께서 죄없다고 인정해 주시는 사람도
. 행복하다.”[B]
[A] 창세 15:6
[B] 시편 32:1-2
시편 3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32 [/drop_cap]1 복되어라,
. 거역한 죄 용서받고 ◯
. 죄의 허물 벗겨진 이여,
2 복되어라, 주께서 잘못을 묻지 아니 하시고 ◯
. 그 마음에 거짓이 없는 이여.
3 나, 주님께 아뢰지 않으려 했더니 ◯
. 온종일 신음 속에 뼈만 녹아나고
4 밤낮으로 당신 손이 나를 짓누르시니 ◯
. 이 몸은 여름 가뭄에 풀 시들듯
. 진액이 다 말라버렸습니다.
5 그리하여 당신께 내 죄를 고백하고 ◯
. 내 잘못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주여, 내 죄를 고백합니다”하고 아뢰었더니, ◯
. 내 잘못 내 죄를 용서 하셨습니다.
6 당신을 굳게 믿는 자 어려운 때에 ◯
. 당신께 기도 하리이다.
¶ 고난이 물결처럼 밀어 닥쳐도, ◯
. 그에게는 미치지 못하리이다.
7 당신은 나의 은신처,
. 내가 곤경에 빠졌을 때 건져주시어 ◯
. 구원의 노래 속에 묻히게 하셨습니다.
8 나는 너를 가르쳐 네 갈 길을 배우게 하고 ◯
. 너를 눈여겨보며 이끌어주시리라.
9 부디 철없는 말이나 노새처럼 되지 마라. ◯
. 재갈이나 굴레라야 그들을 휘어잡는다.
10 악인들에게는 고통도 많겠으나 ◯
. 주님을 믿는 이는
. 한결같은 사랑 속에 싸이리라.
11 의인들아, 기뻐하여라.
. 주님께 감사하며 즐거워하여라. ◯
. 마음이 바른 사람들아, 모두 기뻐뛰어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2:1-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2 [/drop_cap]¶ 그러는 동안 사람들이 수없이 몰려들어 서로 짓밟힐 지경이 되었다. 이 때 예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그들의 위선을 조심해야 한다.” 하고 말씀하셨다.
2 ¶ “감추어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말한 것은 모두 밝은 데서 들릴 것이며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것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 “나의 친구들아, 잘 들어라.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은 더 어떻게 하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인가를 알려주겠다. 그분은 육신을 죽인 뒤에 지옥에 떨어뜨릴 권한까지 가지신 하느님이다. 그렇다. 이분이야말로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이다. 6 참새 다섯 마리가 단돈 두 푼에 팔리지 않느냐? 그런데 그런 참새 한 마리까지도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고 계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두셨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그 흔한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