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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6주 토요일 (홀수해)

연중26주는 9월 25일, 10월 4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은 언제나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온전히 지킴으로 마침내 주님이 약속하신 하늘의 보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바룩 4:5-14, 27-29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 [/drop_cap]5    이스라엘의 이름을
   아직도 지니고 있는 내 백성들아,
   낙심하지 말아라.
6    너희가 이방으로 팔려갔으나
   그것이 너희를 멸망시키려는 것은 아니요,
   다만 하느님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에
   원수들의 손에 넘어간 것이다.
7    너희는 제물을 하느님께 바치지 아니하고
   귀신에게 바침으로써
   너희의 창조주를 분노케 하였다.
8    너희는 너희를 길러주신
   영원하신 하느님을 잊어버렸고
   너희를 돌보아 준
   예루살렘을 슬프게 하였다.
9    예루살렘은
   너희 위에 하느님의 진노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들어라, 시온의 이웃들아,
   하느님께서 큰 슬픔을 나에게 주셨다.
10  내 아들 딸들이
   영원하신 분의 벌을 받아
   포로로 잡혀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11  나는 그들을 기르면서 기뻐했건만
   마침내 슬피 우는 가운데
   그들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12  내가 홀어미 되어
   많은 사람에게 멸시받는 것을 보고
   즐거워하는 자가 없기를 바란다.
   나는 내 자식들의 죄 때문에
   황폐하게 되었다.
   내 자식들은 하느님의 율법을 멀리하였고
13  하느님께서 분부하신 올바른 일들을 무시하였다.
   그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따라 살지 않았고
   그분의 정의대로 가르치는
   교훈의 길을 따르려 하지 않았다.
14  시온의 이웃들아, 이리 오너라.
   그리고 나의 아들 딸들이
   영원하신 분의 벌을 받아
   포로로 잡혀가던 일을 생각하여라.
(…)
27  너희는 낙심하지 말고 하느님께 부르짖어라.
   그분이 너희를 기억해 주실 것이다.
28  너희들의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곁길로 들어섰으나,
   이제는 돌아서서
   열 배의 열심으로 그분을 찾아야 한다.
29  너희에게 재난을 가져다 주신 그분이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에게 영원한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시편 69:32-3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69 [/drop_cap]32  비천한 사람들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을 찾는 자들아, 너희 마음 부풀게 하여라.
33  주께서는 가난한 자들의 소청을 들으시고 갇혀 있는 당신의 백성을 잊지 아니하신다.
34  하늘과 땅이여, 그를 찬양하여라. 바다와, 그 속의 모든 생물들아, 그를 찬양하여라.
35  하느님께서 시온을 구원하시고 : 유다 마을들을 다시 세우시리니 당신의 백성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36  그 종들의 후손이 그 땅을 이어받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이 거기에서 살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0:17-24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0 [/drop_cap]17 ¶ 일흔두 제자가 기쁨에 넘쳐 돌아와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들까지도 복종시켰습니다.” 하고 아뢰었다. 18 예수께서 “나는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내가 너희에게 뱀이나 전갈을 짓밟는 능력과 원수의 모든 힘을 꺾는 권세를 주었으니 이 세상에서 너희를 해칠 자는 하나도 없다. 20 그러나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21 ¶ 바로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22 ¶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아들이 누구인지는 아버지만이 아시고 또 아버지가 누구신지는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23 ¶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사실 많은 예언자들과 제왕들도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그림: 성 미카엘, 사탄을 내어쫓다, Gustave Moreau
성 미카엘, 사탄을 내어쫓다, Gustave Moreau, https://www.wikiart.org/en/gustave-moreau/saint-michael-vanquishing-sa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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