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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0주 토요일 (홀수해)

연중31주일은 10월 30, 11월 5일 사이의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룻기 2:1-3, 8-11, 4:13-17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 [/drop_cap] 나오미는 남편 쪽으로 친척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엘리멜렉의 일가로서 유력한 재산가였는데 이름은 보아즈라 했다.

2 ¶ 하루는 모압 여자 룻이 나오미에게 청했다. “저를 밭에 나가게 해주세요. 행여 무던한 사람이라도 만나면, 그의 뒤를 따르며 이삭이라도 주워 오고 싶어요.” 나오미가 룻에게 허락을 내렸다. 3 룻이 밭에 나가 추수하는 일꾼들의 뒤를 따르며 이삭을 줍는데, 공교롭게도 그 밭은 엘리멜렉의 일가인 보아즈의 것이었다. 

8 ¶ 보아즈가 룻에게 말했다. “악아, 내 말이 들리지? 다른 사람 밭에는 이삭을 주우러 갈 것 없다. 여기서 다른 데로 가지 말고 우리 집 아낙네들과 어울려 다녀라. 9 추수하고 있는 밭에서 한눈 팔지 말고 이 아낙네들의 뒤를 따르며 이삭을 주워라. 머슴들이 너를 성가시게 못하도록 분명히 일러두마. 목이 마르거든 머슴들이 항아리에 길어다 둔 물이 있으니, 가서 마셔라.” 10 그러자 룻은 땅에 엎드려 절하며 말했다. “어찌하여 저를 이렇게까지 귀엽게 보아주시고 마음을 써주십니까? 저는 한낱 이국 여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11 보아즈가 말했다. “나는 다 들었다. 네가 남편이 세상을 뜬 뒤에도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었고 고향을 버리고 부모를 떠나 낯선 이 백성에게로 왔다는 말을 들었다.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4 [/drop_cap]13 ¶ 이렇게 보아즈는 룻을 맞아 아내로 삼고 한자리에 들었다. 야훼께서 점지해 주셔서 룻이 아들을 낳자, 14 아낙네들이 나오미에게 축하하여 말했다. “오늘 이처럼 당신 가문이 대를 이어 내려가게 해주셨으니 야훼께 찬양을 드립니다. 이제 이 아기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기림을 받게 되기를 우리는 바랍니다. 15 당신을 그토록 사랑하는 며느리가 낳아준 아들, 아들 일곱보다 더한 며느리가 낳아준 아들이니, 이제 그가 당신에게 살 맛을 되돌려주고 노후를 공양해 줄 것입니다.” 16 나오미는 그 아기를 받아 품에 안고 자기 자식으로 길렀다. 17 이웃 아낙네들은 “나오미가 아들을 보았구나!” 하며 그 아기에게 오벳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가 바로 다윗의 할아버지요, 이새의 아버지였다.

시편 128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128 [/drop_cap]1    복되어라, 주님을 경외하며
.     그의 길을 걷는자.
2    네 손으로 일하여 그것을 먹으니,
.     그것이 네 복이며 너의 행복이다.
3    네 집 안방의 아내는
.     푸짐히 열린 포도나무 같고
.     밥상에 둘러앉은 네 자녀들,
.     올리브의 햇순같구나.
4    보아라, 주님을 경외하는 자는
.     이렇게 복을 받으리라.
5    주께서 네 평생 모든 나날을,
.     시온으로부터 축복하시어
.     예루살렘의 번영을 바라다보며
6    아들 손자 많이 보게 하여 주시기를!
.     이스라엘에 평화 있기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23:1-12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3 [/drop_cap] 그 때에 예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그들은 무거운 짐을 꾸려 남의 어깨에 메워주고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이마나 팔에 성구 넣는 갑을 크게 만들어 매달고 다니며 옷단에는 기다란 술을 달고 다닌다. 6 그리고 잔치에 가면 맨 윗자리에 앉으려 하고 회당에서는 제일 높은 자리를 찾으며 7 길에 나서면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스승이라 불러주기를 바란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 소리를 듣지 마라.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9 또 이 세상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10 또 너희는 지도자라는 말도 듣지 마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중에 으뜸가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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