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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20주간 수요일 (홀수해)

  • 기준

연중20주간은 8.14~20 사이에 주일이 있는 주간입니다.

판관 9:6-15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9 [/drop_cap]6 세겜의 모든 어른들과 밀로의 온 집안은 세겜에 있는 석상 옆 상수리나무 아래에 모여 아비멜렉을 왕으로 받들었다.

7 ¶ 이 소식이 요담에게 전해지자 그는 그리짐 산 꼭대기에 가 서서 소리 높이 외쳤다. “세겜의 어른들은 내 말을 들으시오. 그래야 하느님도 여러분의 말을 들어주실 것이오.”

    하루는 나무들이 모여서
.     다스릴 왕을 세우기로 하고
.     올리브 나무에게 청을 드려보았소.
.    ‘우리 왕이 되어주게나!’
9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사양을 했소.
.    ‘내 기름은 모든 신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것,
.     그런데 나 어찌 기름을 내지 않고 자리를 떠나
.     다른 나무들을 내려다보며 으스대겠는가?’
10  그래서 나무들은 무화과나무에게 청을 드려보았소.
.    ‘자네가 와서 우리 왕이 되어주게나.’
11  그러나 무화과나무도 사양을 했소.
.    ‘나 어찌 이 훌륭한 과일을 내지 않고,
.     나 어찌 이 달콤한 맛을 내지 않고
.     자리를 떠나 다른 나무들을 내려다보며 으스대겠는가?’
12  그래서 나무들은 포도나무에게 청을 드려보았소.
.    ‘자네가 와서 우리 왕이 되어주게나.’
13 그러나 포도나무도 사양을 했소.
.    ‘내 술은 모든 신과 사람을 흥겹게 해주는 것,
.     그런데 나 어찌 이 술을 내지 않고 자리를 떠나
.     다른 나무들을 내려다보며 으스대겠는가?’
14  그래서 모든 나무는 가시나무에게 청을 드려보았소.
.    ‘자네가 와서 우리 왕이 되어주게나.’
15  그러자 가시나무는 그 나무들에게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소!
.    ‘너희가 정말로 나를 왕으로 모시려는가?
.     정녕 그렇거든 와서 내 그늘 아래 숨어라.
.     그러지 않았다가는 이 가시덤불이 불을 뿜어
.     레바논의 송백까지 삼켜버릴 것이다.’

시편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1 [/drop_cap]1    주여! 당신께서 힘이 되어 주시오니, 우리의 왕이 기뻐합니다. 
.     당신께서 승리를 안겨 주시오니 크게 즐거워합니다.
2    당신께서는 그의 소원을 들어 주시고
.     그 입에서 나오는 청원을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3    온갖 좋은 복으로 그를 맞으시고
.     황금의 면류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4    오래 살게 해달라는 그의 기도 들어 주시고
.     그에게 오래오래 긴긴 날을 주셨습니다.
5    당신께선 그에게 승리 주시어 그 영광 만방에 떨치게 하고
.     위엄과 영화를 입혀 주셨습니다.
6    영원한 복을 그에게 내려 주시니
.     당신 얼굴 우러러 뵙고 마냥 기뻐합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20:1-16

[drop_cap color=”#aaaaaa” background=”#ffffff”]20 [/drop_cap]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얻으려고 이른 아침에 나갔다. 2 그는 일꾼들과 하루 품삯을 돈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고 그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3 아홉 시쯤에 다시 나가서 장터에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4 ‘당신들도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시오. 그러면 일한 만큼 품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니 5 그들도 일하러 갔다. 주인은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6 오후 다섯 시쯤에 다시 나가보니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어서 ‘왜 당신들은 하루 종일 이렇게 빈둥거리며 서 있기만 하오?’ 하고 물었다. 7 그들은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키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주인은 ‘당신들도 내 포도원으로 가서 일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8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까지 차례로 품삯을 치르시오.’ 하고 일렀다. 9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0 그런데 맨 처음부터 일 한 사람들은 품삯을 더 많이 받으려니 했지만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밖에 받지 못하였다. 11 그들은 돈을 받아들고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12 ‘막판에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저 사람들을 온종일 뙤약볕 밑에서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십니까?’ 하고 따졌다. 13 그러자 주인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보고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나와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않았소? 14 당신의 품삯이나 가지고 가시오. 나는 이 마지막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준 만큼의 삯을 주기로 한 것이오. 15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 하고 말하였다. 16 이와 같이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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