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2020.1.12. 주의 세례축일

이 음성이 어떻게 들리십니까? 혹시 자녀가 있으십니까? 자녀를 안고서 이렇게 말씀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말씀해 보신 적이 있다면 그 표현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제 경우에는 ‘아들(딸)아, 너는 나다’입니다. 지금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자기 자신’이라고 ‘인준’(認准)하고 계십니다. ‘네 마음이 내 마음이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걷고자 하시는 그 연대의 길,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예수님의 섬김, 죄인과의 동일시가 사실은 하느님이 간직하신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는 뜻입니다.

2019.2.3. 연중4주일

우리는 이 시대의 예레미야, 바울로, 윤동주입니다. 하느님이 선택하시고 불러주시어 당신의 말씀을 몸에 담아 주신 ‘예수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사명자로 부르신 이유는 당신과 더불어 그 영광스러운 일에 동참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려는 ‘사랑의 초대’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일구는 사명을 수행해 나갈 때 반대도 있을 것이고, 고난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영광스러운 일로 초대하신 하느님은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시지 않으십니다.

2018.4.1. 부활주일

지금까지 그대는 ‘제자도’라는 것이 십자가와 무덤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사명을 맡고자 하는 그대는, ‘빈무덤’을 떠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땅, 갈릴래아로 돌아갈 용기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