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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말씀이 우리의 숨결이 될 때

2018.5.15. 9일 기도 다섯째 날 <기도하여라>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느님, 우리가 문 앞에서 서성대고 있을 때 우리가 성가신 질문을 던질 때 우리가 주님을 찾을 때 이미 일하고 계신 주님을 우리가 느끼게 해 주소서. 진정 주님은 풍성한 대답의 식탁을 준비하시고 문지방 너머로 우리의 손을 잡아 이끄시며 우리의 모든 갈망들을 채워주시는 분임을 체험케 하소서. 아멘.

2018.5.14. 9일 기도 넷째 날 <봉헌>

우리를 위해 스스로를 포기하시는 하느님, 저희가 바치는 선물들을 기쁘게 받으시나이다. 한나는 오랜 기도와 갈망 끝에 얻은 아들마저 주님께 봉헌함으로써 권리 포기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참으로 주님이 그녀의 모든 것이 되어 주셨기에 그녀의 심장은 부서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기도하고 갈망해 온 모든 것을 주님 앞에 기꺼이 내려놓습니다. 우리 역시 삶에 개입해 주시는 주님의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2018.5.13. 9일 기도 셋째 날 <수치>

하느님, 새벽닭 울 때 흘리던 쓰라린 눈물을 아시나이다. 우리를 향한 당신의 오랜 사랑을 거부하는 순간마다 우리를 위해 고통하시는 그 사랑을 외면하는 순간마다 서로를 무시하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비겁하게 굴었던 순간마다 진정 우리의 마음도 부서져 내렸습니다. 그러나 자비하신 하느님, 아침이면 우리 마음을 싸매어 주소서. 다시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도록 용기를 주소서. 아멘.

2018.5.12. 9일 기도 둘째 날 <감사>

자비하신 하느님, 이 이야기에서 저를 보게 하여 주시고 감사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도와주소서. 주님 앞에 엎드리오니 저를 온전히 치유해 주시고 제 안에서 우러나는 모든 감사의 원천이 주님이심을 드러내는 변화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2018.5.11. 9일 기도 첫 날 <찬양>

산들을 창조하신 하느님, 우리 영혼의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깊이에 존재하시나이다. 지나온 세월 동안 우리를 구원해 주신 모든 섭리를 감사하나이다. 오늘도 주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심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절망의 구덩이에서 건져주시고
통곡하는 슬픔을 주님을 찬양하는 기쁨의 춤으로 바꾸어 주소서. 아멘.

사순절, 사랑을 순수하게 키워가는 절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시간과 세계가 그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맑은 향기와 따뜻한 품을 전해 주고 싶기에 수도자처럼 마음을 정화시키고 그에게 맞추어 갑니다.